북일초, 무엇이든 함께했던 운동회
‘교육가족 한마음 운동회’ 가족 위주의 프로그램 구성
2017-05-12 반정모 기자
미세먼지가 잠시 잦아든 지난 2일 장성 북일초등학교(교장 이형업) 운동장에는 하얀 라인과 천막들이 하늘에는 만국기가 아침 일찍부터 학생들을 맞이했다.
‘교육가족 한마음 운동회’라는 슬로건이 무색하지 않게 가족과 친지 뿐 아니라 마을 주민들도 학교를 찾았다.
이번 운동회는 경쟁의 긴장 보다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끼도록 가족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자칫 소외될 수 있는 학생들을 위해 전 교직원들이 개인 장애물 경기부터 마지막 청백 계주까지 곁에서 함께하였다. 원활한 진행과 모든 교육가족의 경기 참여를 위해 전문 이벤트 MC를 초청하였고, 한 번만 참여한 사람이 없을 만큼 모두가 함께 땀을 흘렸다.
한 학부모는 “5남매를 학교에 보내는 동안 제일 바빴던 운동회”라며,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함께 할 수 있어 즐거웠고, 자녀들이 졸업하기 전까지 더 많은 즐거움들을 기대한다.”고 말했고, 이형업 교장은 “소규모 학교에서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즐거울 수 있는 참여 기회들을 앞으로도 제공하겠다.”며 말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