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봉급 우수리 모아 장학사업 후원
6.25, 60주년 맞아 해외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 추진
2010-01-11 장성뉴스
군에 따르면 장성군청 600여 공직자가 2010년 1월부터 봉급 우수리를 모금해 해외 참전용사 후손에 대한 장학사업을 펼친다고 말했다.
봉급 우수리는 봉급 중 1,000원 미만의 잔돈으로 장성군은 공무원을 대상으로 사전에 원천징수 동의서를 받아 모금할 계획이다. 모금액은 연 3백6십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장성군은 매월 모금된 금액을 매월 국가보훈처 별도계좌로 송금할 계획이다.
이렇게 모금된 돈은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위해 싸웠던 16개 참전국 중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티오피아 등의 참전용사 후손들을 위해 쓰이게 된다.
지원사업으로는 후손들에 대한 학비를 지원하거나 참전용사촌 주거환경 개선사업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장성군 공무원을 시작으로 각급 사회단체 등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봉급 우수리 모금은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16개 참전국에 대한 보은을 실현하고 혈맹국간 협력을 강화해 세계평화를 실현하는 등의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번 사업에 모든 공직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