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전달하는 음악행사 열려

정신건강증진 송년 음악회 라이브 콘서트, 밸리댄스 등

2009-12-15     반정모 기자

장성군이 정신장애인과 가족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음악회를 개최했다.

지난 15일 군청 아카데미홀에서 재가정신장애인, 만성질환자, 요양원 생활인, 자원봉사자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정신건강증진 송년음악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관내 요양원에서 생활하는 정신장애인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정신장애인들이 지역주민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행사는 김수일 라이브 콘서트를 시작으로 가야금 산조연주, 색스폰 연주, 밸리댄스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정신장애인들이 정신 및 치매교실의 종이접기와 칼라믹스 프로그램을 통해 익힌 솜씨로 직접 만든 배, 꽃, 액자, 거울, 열쇠고리 등도 전시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송년음악회는 그 어느 때보다 공연도 풍성하고 반응도 뜨거웠다”며, “내년에도 더욱더 내실있게 준비해 정신장애인들의 사회적응능력을 배양하고 삶의 의욕도 고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