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공직협 촌지논란 성명서 발표

의혹 한 점 없이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
장성군의회 의장 진실을 말해 달라
철저한 진상규명과 장성군수 입장은?

2015-04-08     반정모 기자

장성군 공무원직장협의회가 요즈음 논란이 되고 있는 장성군의회 촌지사건 관련 글에 대해 우리의 입장이란 제목으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장성군 공무원직장협의회(회장 박종순∙이하 공직협)는 인터넷 장성뉴스 자유게시판에 ‘모 의원에 대한 올바른 인식전환’(게시번호 824번) 이 라는 제목의 글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군민들의 의혹이 증폭되자 4월8일 공직협에서 입장을 내놓았다.

공직협은 “수치와 참담함으로 5만 군민 앞에 죄스러움의 사죄를 드린다”고 밝히고, 이 사건에 대해 진실을 명백히 밝힘으로서 기나긴 노력과 수고가 일순간에 무너지고 군민들께 신뢰를 잃는 일을 다시는 반복하지 않기 위하여 뼈를 깎는 자성의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직협은 앞으로! 이 같은 부정부패의 사례에 대해서 부정부패 추방이라는 차원에서 보다 과감하고 강력한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직협은 “재발방지를 위해서 이번 일 또한 의혹 한 점 없이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며 장성군의회 의장과 장성군수께 다음사항을 요청 했다.

첫째, 군의회의장은 이번 문제의 글 내용에 대해 진실을 밝혀 주기 바란다.
둘째, 나는 한 번도 안받았다. 다 돌려줬다. 식의 모 의원 발언내용도 있는걸 보면 그러면 다른 의원들은 어떻게 처리 하였는 지? 이번 사건에 대한 의장의 입장은?

셋째, 700여 공직자들의 명예를 짓밟고 신뢰를 잃게 한 이번 사건 등에 대하여 장성군수께서는 군민과 대다수 공직자들이 납득할만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상응하는 조치를 하여 주기 바란다.

넷째, 이번 사건에 대한 장성군수의 입장은 무엇인지 밝혀 주기 바란다.

공직협은 장성군의회 의장과 장성군수의 신의에 차고 진실있는 답변을 기대한다고 밝히고, 이에 따라 앞으로 공직협 방향설정에도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 했다.

                           군 의회 촌지사건 관련 우리의 입장

장성군 공직자 저희들은 벌거벗은 채 치부를 적나라하게 드러내 놓고 지금 장성역 광장에 서 있습니다!

저희 700여 장성군 공직자들은 수치와 참담함으로 5만 군민 앞에 죄스러움의 사죄를 드립니다!

장성군의 공무원인 모 실장이 해외연수를 떠나는 군의회 의원들에게 촌지를 주었는데 받지 않았다라는 내용으로 모 인터넷 신문에 보도되고 관련 글이 게재되면서, 비록 수년전에 벌어진 일이지만 우리 공직자들의 명예는 송두리째 곤두박질을 치고 말았습니다.

대다수의 저희 공직자들은 여러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묵묵하게 주변을 밝히는 촛불과 같이 우리 자신을 불살라 왔습니다.
그러나 보도내용을 볼 때 저희 공직자들이 치른 그동안의 값비싼 희생의 대가는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우리 장성군공무원직장협의회는 이 사건에 대해 진실을 명백히 밝힘으로서 기나긴 노력과 수고가 일순간에 무너지고 군민들께 신뢰를 잃는 일을 다시는 반복하지 않기 위하여 뼈를 깎는 자성의 기회로 삼고자 다음과 같이 군민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앞으로!
이 같은 부정부패의 사례에 대해서 우리 장성군공무원직장협의회는 부정부패 추방이라는 차원에서 보다 과감하고 강력한 대응을 해 나갈 것입니다.
부정부패의 당사자가 누구이며, 이유가 무엇이건 간에 사법기관으로 하여금 반드시 처벌받게 함으로서 저희 스스로의 극한 아픔도 견뎌 나가겠습니다. 설령 우리 장성군공무원직장협의회 스스로의 팔과 다리를 희생하더라도 우리는 공직사회가 바르고 정의로우며 떳떳하게 서 갈 수 있도록 가슴에서 나오는 눈물의 결단도 내릴 것입니다!

따라서 저희 공직자들의 이러한 새로운 각오와 함께 수치스러운 일의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이번 일 또한 의혹 한 점 없이 반드시 밝혀져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5만 군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로 판단하기에 장성군의회 의장님과 장성군수님께 다음사항을 요청 드리는 바입니다.

첫째, 모 신문 보도와 관련 게시판을 보면, 의원들이 외국가면 다 봉투하나씩 준다는 모 의원의 발언과, 의원들이 비교견학 가도 돈 준다는 식의 내용이 나옵니다. 또한 이러한 일이 이번 뿐 아니라 여러 번 있어온 것처럼 의혹을 일으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는데 장성군의회 의장님께서는 그 진실을 밝혀 주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나는 한 번도 안받았다. 다 돌려줬다. 식의 모 의원 발언내용도 있습니다. 그러면 다른 의원님들은 어떻게 처리하셨으며 이번 사건에 대한 의장님의 입장은 어떠하십니까?

셋째, 700여 공직자들의 명예를 짓밟고 신뢰를 잃게 한 이번 사건 등에 대하여 장성군수님께서는 군민과 대다수 공직자들이 납득할만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상응하는 조치를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이번 사건에 대한 군수님의 입장은 무엇인지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장성군공무원직장협의회는 장성군의회 의장님과 장성군수님의 신의에 차고 진실이 우러나오는 대응과 조치를 바라볼 것이며 그 결과는 우리 장성군공무원직장협의회의 앞으로 방향설정에도 작용하게 될 것입니다.

다시한번 공직자로서 실망을 안겨드린 점 군민여러분께 사죄드리며 저희가 걷게 될 부정부패 척결이라는, 고통스럽지만 자랑스러운 대열에 장성군의회 의장님과 군수님의 대 결단을 기대하는 바입니다.

2015. 4. 8.

장성군공무원직장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