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농지에 사료작물 재배

청보리, 호밀, 1,133ha 파종 ---종자대,운송비 등 지원

2009-10-13     반정모 기자
장성군이 최근 사료 값 급등, FTA 체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사료작물 재배를 확대한다.

군에 따르면 오는 30일까지 겨울철 유휴농지를 활용해 청보리, 호밀, 수단그라스,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등 동계 사료작물을 1,133ha에 파종, 재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676ha에 비해 40%이상 증가한 면적으로 장성군은 지난달 212농가 40,620kg의 종자보급을 완료했다. 또한 사료작물의 적기 파종 및 원활한 생산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장성군은 조사료를 재배하는 신규법인체를 육성하기 위해 조사료 생산이용에 필요한 기계ㆍ장비를 조사료 재배면적 30ha 기준으로 1세트(자부담 40% 포함 1억5천만원 상당)를 지원한다.

사료작물 종자 구입비도 지원한다. 장성군은 사료작물 신청농가에 대하여 종자를 축협 등을 통해 구입하는 경우 종자 구입비용의 40%를 지원한다. 단, 경관보전직불제에서 직불금을 지원받은 경우에는 종자대를 지원하지 않는다. 또한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ㆍ운송비는 톤당 60,000원씩 전액 지원한다.

한편 장성군은 양질의 조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보리의 가장 큰 문제점인 까락문제를 해소한 유연보리와 우호보리 채종포를 운영, 40톤의 종자를 생산 농가에 보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