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농협 무청시래기 사업 ‘뜨네’

농가 새로운 소득원으로 우뚝

2015-01-08     반정모 기자

 
'장성농협 가마솥 무청시래기 인기' 방송 촬영 영상

장성농협에서 농가 소득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가마솥 무청시래기 사업이 광주 전남을 넘어 전국 방송을 타면서 팔도 소비자들의 관심과 입맛을 불러오고 있다.

장성농협(조합장 박형구)이 지난해부터 농가 신규 소득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무청 시래기 사업이 며칠 전 지방 방송과 전국방송인 6시 내고향 프로그램에 방영되면서 전국에서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는 가운데 농가소득 효자 품목으로 우뚝 서고 있다.

장성농협 가마솥 무청시래기는 옛 방식인 가마솥을 이용해 직접 삶고, 벼 육묘를 끝낸 육묘장의 깨끗한 온실에서 자연 건조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
따라서 청결한 환경에서 무청 고유의 색이 살고, 시래기가 부드러워 식감이 뛰어나다는 소비자들의 평이다

장성농협은 올해 무청 시래기를 100g 단위로 소포장해 미국 수출과 함께 국내 대형유통업체와 농협매장을 대상으로 판로를 구축하고 식당가에도 납품을 확대할 방침이다.

박형구 조합장은 “시래기 생산을 위한 무 재배기간이 불과 3개월에 불과해 작부체계를 잘 개발하면 농가소득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재배면적을 점차 늘려 농가소득 창출에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농협은 지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첫 수출해 눈길을 끌었으며, 시래기 판로를 수출과 내수로 구분하고, 수출 물량은 미국 슈퍼마켓에 공급해 한인 교민들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내수용은 100g 단위 소포장으로 만들어 주부들이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서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