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공무원 직장협의회 준비위 성명서 발표

"공직자에 대한 인격을 짓밟는 행위 더 이상 용납 못해”
“600여 장성군 공직자들 지금 분노를 넘어 경악하고 있다”

2014-11-11     반정모 기자

얼마 전에 있었던 장성군의회 모군의원의 공직자에 대한 막말 욕설파문이 장성지역을 강타하고 있다.

11일 장성군 공무원 직장협의회 준비위원회(위원장 박종순)는 이와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고, 모 군의원의 잇단 공직자에 대한 인격을 짓밟는 모욕적인 욕설과 폭언을 더 이상 용납 할 수 없다고 밝히고, 엄중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직장협의회 준비위는 문제의 의원에 대해 장성군의회의 사건 처리과정을 예의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성      명    서

제3기 장성군공무원직장협의회 출범준비위원회의 발족과 함께 장성군의회 소속 모의원과 관련하여 작년과 올해 또다시 벌어진 우리 공직자에 대한 인격을 짓밟는 모욕적인 욕설과 폭언의 불행한 코미디같은 드라마를 보면서 600여 공직자들은 지금 분노를 넘어 경악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현재 장성군공무원직장협의회의 출범 이전이지만 이렇게 출범준비위원회가 나설 수밖에 없었던 것은, 이미 여론에서 감지되고 있듯이 이번 사건을 군민과 모든 공직자들이 중대하고 심각히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 장성군공무원직장협의회 출범준비위원회는, 해당 의원이 소속된 장성군의회의 사건 처리과정을 예의 주시하겠음을 알려 드립니다.

군민, 공직자 할 것 없이 모두가 공분하고, 외부에서까지도 걱정하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 사건에 대하여 정의롭고 현명하게 그리고 신속하게 처리하여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우리 군민과 600여 장성군 공직자들은 민주주의의 꽃인 지방자치 핵심중의 한 축인 장성군의회와 의장님, 그리고 대다수의 양심적인 의원님들에 대해 아직 신뢰하고 싶습니다.

우리 장성군직장협의회준비위원회 또는 더 나아가 장성군공무원직장협의회의 앞으로의 방향 또한 장성군의회의 대응조치에 달려 있음을 엄중히 밝혀 드리는 바입니다.

2014년 11월 11일

제3기 장성군공무원직장협의회 출범준비위원회 위원장 박종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