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군의원 공무원에게 막말 욕설 ‘말썽’
자신에게 인사 오지 않았다 ‘불만 터뜨려’
장성군의회 소속 모 군의원이 공적인 자리에서 공무원에게 욕설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말썽을 빚고 있다.
모 군의원은 지난 11월 3일 저녁8시경 장성읍 체육회 주관 정기회를 마치고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장성읍사무소 A담당(6급)에게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등을 공개적으로 한것으로 알려져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장성읍장 및 직원과 읍체육회 이사들이 함께 참석한 자리로, 식당주인이며 읍체육회이사이기도 한 모 군의원은 해당 공무원이 자신에게 인사를 오지 않았다며 공개적인 욕설과 「군수가 인사하지 말라고 시켰느냐?」는 등 비아냥거리는 말과 함께 욕설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일부공무원들은 「10월16일자 장성군 인사로 읍사무소 민원계장에서 총무계장으로 자리를 옮겨 내부적으로 보직이 바뀌었는데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인사를 드려야 하는지 궁금하다」고 하면서 「그 의원은 평소에 인사를 해도 잘 받지 않는데 무슨 선물이라도 사가지고 가서 인사를 하라는 뜻인지, 아니면 집에 가서 큰절로 세배를 하라는 뜻인지, 도대체 어떻게 인사를 하라는 것인지 난감하다」고 꼬집었다.
군민들은 「군의원이라 함은 봉사직으로 자신을 낮춤으로서 군민을 섬기고 심부름꾼으로서 집행부와 함께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기능으로 알고 있다」면서 「공무원에게 욕설하며 상식에 맞지 않는 모욕적인 언행으로 먹칠을 하는 것이 과연 군의원이 하여야 할 의무인지 궁금하다」며 힐난했다.
특히 이번에 말썽을 일으킨 장성군의회 모 군의원은 지난 민선5기 때에도 또 다른 모 공무원과 입에 담지 못 할 정도의 말다툼 등, 물의를 일으켰던 전력이 있었던 장본인으로 알려지면서 군민들과 장성군 공직자들은 해당 군의원에 대해 자질을 의심하는 분위기다.
한편, 문제의 군의원은 앞으로 자신의 품위와 권위를 스스로 떨어뜨리는 행동을 하지않해야 되며, 아울러 "의원의 권위를 과시하며 공무원의 인격을 무시하는 사례가 다시는 발생되지 않도록 자기 성찰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