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女 공무원 상무대 견학 ‘호응’
지난 3일 여성공무원 40명 軍 방문
2014-09-04 반정모 기자
장성군이 군(軍) 생활 경험이 없는 여성 공무원을 대상으로 상무대 견학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은 지난 3일 여성 공직자 40명을 대상으로 지역에 주둔하는 육군 최고 교육기관인 상무대 견학을 실시했다. 이는 군 체험을 통한 여성 공무원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상무대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것.
이날 행사는 하루 일정으로 보병학교를 비롯한 5개 학교를 순차적으로 방문하고, 호국탑 참배와 군 장비 견학, 통합역사관 등을 관람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공직자들이 상무대 현장 체험을 통해 군(郡)과 군(軍) 간의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해보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복지과 김미숙 여성가족담당은 “아들을 군대에 보낸 엄마로서 보병학교 교육대대의 다양한 시설을 견학하고 직접 체험하면서 안심이 되었다”며“또 짧은 시간이었지만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깨닫고, 막연하게만 알고 있었던 상무대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여성 공직자들의 안보의식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상무대와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추진해 양 기관의 공동상생은 물론, 실질적인 지역발전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과 상무대는 부대시설 공동이용을 비롯해 간부식당 내 장성365생 쌀 소비, 지역 채소류 납품, 저소득 아동 멘토링 지원 사업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다양한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