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크리' 북상…장성군 비상근무 돌입

유두석 장성군수 재난대책 회의 주재 '상황 점검'

2014-08-02     반정모 기자

제12호 태풍 나크리가 북상함에 따라 장성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장성군은 8월2일 태풍 '나크리' 북상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재난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이날 유두석 장성군수는 중앙부처 방문을 마치고 긴급하게 돌아와, 곧바로 군청 종합상황실에서 태풍 나크리에 따른 재난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상황을 점검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예정되고 있어 걱정이다”며 농작물 등 시설물 관리에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태풍 나크리로 인한 피해예방을 위해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활동 강화와 재해 위험지, 붕괴위험지, 상습침수지 등을 대상으로 위험요인을 찾아내  태풍피해를 예방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태풍 나크리(NAKRI·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꽃의 한 종류)는 8월 2일 정오를 기준으로, 제주도 서귀포 서남서쪽 약 109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km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나크리는 중심기압이 980hPa, 최대 풍속이 시속 90km에 달하는 중형급 태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