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국회의원 예비후보에게 듣는다
‘공직·민생 경험, 힘과 지혜로 지역발전’ 출사표
지역 민심 화합 최우선, 올바른 ‘생활정치’ 실천하겠다.
저는 2012년 19대 총선에서 담양·곡성·구례 선거구에 출마했다가 불과 선거를 한달여 앞두고 지역구가 깨지는 아픔을 겪은바 있습니다.
저의 터전이었던 담양은 함평·영광·장성 지역구와 합구됐고, 결국 경선에서 패배했습니다.
원칙 없는 선거구 획정, 출발선이 달랐던 경선 등 모든 것이 불합리하고 불리했지만 저는 지역민만을 바라보며 묵묵히 뛰었고 예상됐던 결과 또한 겸허히 받아들였습니다. ‘정치신인의 아름다운 승복’이라고 언론에 회자되기도 했습니다.
다시 2년이 지났습니다.
제 마음은 항상 변함이 없습니다. 공직생활을 처음 시작한 그 때도, 정치에 처음 발을 내딛을 때도 항상 저의 꿈은 ‘모두가 잘사는 세상’이었습니다.
낙후의 한을 품고 있는 담양·함평·영광·장성은 더 행복해져야 합니다.
대한민국과 전남을 위해 일한 반평생의 공직생활은 저에게 ‘모두가 잘사는 세상’을 만들 수 있는 힘과 지혜를 갖게 해줬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지역 곳곳을 누비며 민생을 들여다보며 몸으로 느낀 경험은 앞으로 제가 해야 할 일을 깨닫게 했습니다.
이제 그 힘과 지혜를 담양·함평·영광·장성을 위하여 펼쳐보이고자 합니다.
▲ 경쟁력
① 30년간의 깨끗한 공직생활
만21살에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30년간의 공직생활 동안 깨끗하고 올바른 정도만을 걸어왔다고 자부합니다.
자칫 구설에 휘말릴 수 있는 인사권자로 일할 때도, 사업·예산부서의 수장을 맡으면서도 항상 공정과 상식이라는 원칙을 지켜왔습니다.
저는 또한 매사에 있어서 ‘따뜻한 리더십’을 강조해왔습니다. 상하 수직관계보다는 후배 공직자들과도 동등한 수평적인 관계를 통해 보다 창의적이고 현명한 결론에 도달함은 물론 서로를 배려할 줄 아는 민주적인 공직문화를 이끌기도 했습니다.
이 덕분에 전남도청 공무원들로부터 ‘가장 존경하는 간부 공무원’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② 대한민국이 인정한 정책기획통
서른도 안된 나이에 전남도 기획계장을 맡아 남도학숙을 서울에 건립해 호남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자리잡게 했으며 ‘생활행정’, ‘권역별 거점 개발’이라는 신개념 행정을 도입시켜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전남발전의 기초를 닦은 바 있습니다.
전남도 초대 관광문화국장으로서 전남 관광의 틀을 마련하고 농정국장을 맡아 직불제 도입과 농어촌특례입학, 행복마을 조성 등의 농촌재개발 사업을 정부에 건의 제도화시키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성과들이 자연스레 중앙정부와 전국 시·도에 알려지고 제가 기획한 보고서를 얻고자 타 지역에서 선진시찰을 오는 등 그때부터 ‘대한민국이 인정한 정책기획통’이라는 별칭을 얻게 됐습니다.
③ 풍부한 국정·의정운영에 대한 노하우
전남도 농업정책과장, 관광문화국장, 자치행정국장, 기획관리실장을 비롯해 김대중 대통령직인수위 행정관과 전남도 행정부지사 등을 거치면서 예산·입법·정책개발 등 국정·의정 운영에 대한 전문적이고도 풍부한 노하우를 갖고 있습니다.
광양·목포·여수 부시장을 지내면서는 주민들의 삶을 직접 들여다보며 일선 현장에서 체득할 수 있는 실무적인 감각과 추진력, 인화력까지 겸비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소중한 경험을 통해 얻은 지혜와 힘을 이제 담양·함평·영광·장성 발전에 쏟아 붓고자 합니다.
▲ 공직시절 활동사항
제게는 반평생인 30년동안 전남도청에서, 또 중앙부처에서 주요 요직을 맡아 정말 많은 일을 했다고 자부합니다.
제 공직생활을 뒤돌아보면 항상 ‘기획통’, ‘정책통’이라는 별명을 달고 다녔는데 아마 서른도 안된 나이에 전남도 기획계장을 맡으면서부터일 것입니다.
그 후로도 최연소 과장, 부시장, 국장, 행정부지사를 지내면서 ‘전남도의 마당발’이라는 별칭까지 얻을 만큼 현장 위주의 행정감각과, 중앙부처를 아우르는 인맥, 한번 맡은 일을 반드시 해내고야 마는 추진력을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지난 공직생활 동안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생활행정’, ‘권역별 거점 개발’이라는 신개념 행정을 도입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전남발전의 기초를 닦았으며 ‘남도학숙’을 서울에 건립, 호남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잡게 했습니다.
우리 농업·농촌의 미래를 위하여 직불제 도입을 비롯해 농어촌특례입학과 행복마을 조성 등의 농촌재개발 사업을 정부에 건의, 제도화시켰습니다.
또한 전남 천혜의 관광자원을 활용해 체류형, 주말농원, 가족단위 펜션 위주의 관광전략을 수립하고 정책을 주도했으며 도로 건설과 투자 유치 등 막대한 국비지원 사업을 이끌어낸 바 있습니다.
행정부지사 재임시절에는 전남의 친환경 녹색성장과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추진, 시·군별 특화산업 육성 및 기업 유치 등 전남의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했습니다.
▲ 공직시절 보람됐던 순간
전남도정의 핵심 브레인으로서 낙후한 전남의 운명을 바꾸기 위하여 밤을 새워 아이디어를 짜내고, 김대중 대통령직 인수위 행정관으로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해 본 경험들. 또한 민생을 들여다보며 소외되고 그늘진 삶을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을 수없이 만났던 모든 순간들이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가장 보람 됐던 순간을 꼽는다면 UR협상 타결로 우리 농업에 큰 위기가 닥쳤던 1993년 농업정책과장 시절이 떠오릅니다.
그 때는 전국적으로 연일 농민 시위가 잇따르는 등 농정 태풍이 몰아치는 비상 시국이었습니다. 농민단체 회원들이 저의 사무실까지 오셔서 대책마련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그 분들의 의견을 듣고 날을 꼬박 새운 토론이 계속된 결과 알짜배기 대책이 세워졌습니다.
농어촌재개발사업을 전국에서 최초로 추진하고, 농업후계자(농업경영인)들이 농촌을 이끌어갈 힘을 갖추도록 농업후계자 자력기금을 만들어 지원한게 그때의 성과물입니다.
또한 당시 이적단체였던 농민회에 5억원의 교육기금을 배정하기도 했는데 이 때문에 안기부 조사까지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지만 농도 전남의 농정과장으로서 위기에 처한 농어촌을 살리고 근간을 유지하기 위하여 농민들과 상생의 길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가장 보람찼던 공직생활의 기억으로 꼽고 싶습니다.
2009년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된 뒤 농민회 분들께서 저를 두고 ‘농업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자기들 편에 서서 일했던 대표적 공직자’라고 칭찬해 주신 적이 있는데 더더욱 그 시절을 공직생활 중 가장 뿌듯했던 순간으로 떠올리게 합니다.
▲ 의정활동 목표
저는 주민생활에서 일어나는 어려움들을 해결해 주는 것이 정치이며 곧 지역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의정활동 목표 또한 ‘올바른 생활 정치’를 실천하는 것입니다.
정치꾼이 아닌 지역 살림꾼으로서 항상 지역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생활의제에 충실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우선 서민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목표로 지역산업의 주를 이룬 농업위기 극복에 나서겠으며, 침체된 지역경제 부양을 위한 정책적인 대안 마련에도 힘쓰겠습니다.
생활정치는 기성 정치인들의 낡은 정치와는 다릅니다. 보수냐 진보냐, 지역간, 세대간 논쟁이 아니라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며 민생을 위하는 정치입니다.
저는 이러한 정치쇄신을 통해 소통·투명·공정의 정치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서민의 대변자로서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 지역간 대결 양상 선거구도에 대한 견해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해당 지역 출신 국회의원을 뽑아야 한다는 여론이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으며 그 마음 또한 충분히 이해합니다.
우리 지역 출신 국회의원이라야 제 자식 챙기듯 출신지역에 하나라도 더 관심을 가져줄 거라는 기대에서 비롯된 생각일 것입니다.
실제 일부에서는 이런 논리가 선거전략으로 활용되고 있기도 합니다만 자칫 선거 양상이 인물·정책은 뒷전이 된 채 지역간 대결 양상으로 비화될 수 있어 걱정스럽습니다.
지연과 학연, 혈연에 얽매인 선거는 이제 더 이상은 되풀이되어선 안될 낡은 정치의 산물입니다.
인물의 됨됨이와 능력, 정책과 비전으로 후보를 평가하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것만이 올바른 정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담양·함평·영광·장성 4개 지역을 대표한 국회의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으로서 어느 한 곳만을 편애·편중하는 선거 전략은 결코 있을 수 없으며, 그런 후보는 국회의원으로 자격미달이라는 걸 강조하고 싶습니다.
저 이개호는 4개 군 모두를 잘살고 행복하게 할 만한 그릇이 충분하다는 것 또한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 선거전략
우리 국민들이 기존 정치에 상당한 피로감을 갖고 있으며 ‘정직한 성공’과 ‘진정성 있는 소통’,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를 바라고 있습니다.
특히 세월호 참사를 겪으면서 제도와 시스템보다 이를 운용할 사람이 바뀌지 않으면 허사라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새정치와 새인물이 필요한 까닭입니다.
저는 이같은 시대상황에 맞게 △정책 지향적인 이슈를 제시하고 △화합과 소통을 통한 새로운 정치형태를 구현하겠으며 △지역문제에 대하여 부단한 관심과 고민에 나서는 선거전략을 펼치겠습니다.
특히 담양·함평·영광·장성은 새로운 시대에 걸맞게 강한 경쟁력을 갖춘 새인물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6·4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사분오열된 민심으로 갈등과 반목이 심각합니다.
모두를 포용하며 화합을 이끌 수 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선거에서 ‘가슴 따뜻한 정치’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관용과 화해를 통한 화합의 선거를 치르고자 합니다.
▲ 지역발전 공약
저는 ‘담양·함평·영광·장성 4개군 발전과 현안해결을 위한 5대 과제’를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첫째는 위기에 처한 농림·축산·수산업 살리기를 의정활동의 최우선 과제로 두겠습니다.
각종 직불금 제도를 보완·개선시키고 농업예산을 확대하는 등 우리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친환경농업을 토대로 고부가가치를 창조해 저비용·고효율·지속가능한 농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각 군이 추진하는 정책을 지원하겠습니다.
둘째는 4개군의 미래를 열어갈 핵심비전인 관광산업활성화를 위한 국가지원 및 투자유치를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전남발전연구원은 4개군의 미래비전으로 ▲담양-‘대도시권 전원주거·문화·레저·관광 중심 생태정원도시’ ▲함평-‘서남권 생태전원 창조도시’▲‘천년 영광(榮光)이 지속되는 에너지·문화관광 창조고을’ ▲장성-‘숲과 물, 인간이 함께하는 그린토피아(Greentopia)’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비전의 핵심은 바로 생태와 관광입니다. 4개 군이 때로는 경쟁하면서, 때로는 서로를 보완하면서 상생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셋째는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기업 및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역세일즈에 나서겠습니다.
담양의 첨단문화복합단지, 함평의 동함평 일반산업단지, 영광의 대마산단, 장성의 나노산업단지 등 현안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가지원 및 민간기업들의 관심과 투자를 이끌어낼 것입니다.
넷째는 생산적 복지정책 강화를 위해 국가지원을 최대한 확대시키겠습니다.
저소득층과 장애인, 어르신과 여성, 차상위계층과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 복지정책 등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되 지방자치단체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섯째는 아직도 부족한 도로망 등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담양의 무정~옥과간 4차선 확장, 함평의 국도 24호선 확포장, 영광의 영광~염산간 확포장, 장성의 나노산단진입로 개설 등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이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 지역민들에게 전하는 말
저의 좌우명은 ‘화이부동(和而不同)’입니다.
상대방을 인정하면서 조화를 만들어내는 것이 지도자의 중요한 덕목이라는 말입니다.
지금 한국정치에, 우리 지역에 가장 필요한 것은 화이부동의 정신입니다.
저 또한 소통과 화합이라는 ‘화이부동’의 정신을 담양·함평·영광·장성발전의 자양분으로 만들겠습니다.
공직자 시절부터 저는 정도만을 걸어왔습니다. 어떤 불의와도 타협한 적이 없었습니다. 깨끗하고 공정한 자세로 일만 해왔다고 자부합니다.
제 자신에게는 보다 더 엄격하게, 그러면서도 다른 사람에게는 인간적인 배려를 잃지 않고 처신해왔습니다.
또 52세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공직자로서 편안한 미래를 모두 던지면서 전남 행정부지사직을 박차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지역구민만을 바라보면서 열심히 뛰어왔습니다.
지난 2012년 당 경선에서 탈락한 후에도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만을 생각하면서 외길을 걸어왔습니다.
이 자리, 저 자리 탐하지 않았습니다. 이 곳, 저 곳 기웃거리지도 않았습니다.
거기서 고생하지 말고 광주로 지역구를 옮기라는 주위의 권유도 결코 듣지 않았습니다.
심지어는 광주시의 정무부시장 직을 맡아 새롭게, 또 편안하게 광주에서 지역구를 관리하라는 제안도 거절했습니다.
이렇게 세상을 바르고 단정하게 살아왔다고 자신합니다.
저는 새정치야말로 바른 길을 가는 정도정치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새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새 인물’이 필요합니다.
저 이개호가 ‘새 정치’를 여는 ‘새 희망’이 되겠습니다.
대한민국 정치에 새 바람을 일으키며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정치’, ‘소통과 화합의 정치’를 이끌겠습니다.
‘가슴 따뜻한 정치’를 통해, ‘다함께 잘사는 세상’을 지역민과 함께 반드시 만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