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중앙초, 아나바타 알뜰장터 운영
‘방울샘 아나바다 알뜰장터’열어 이웃사랑 실천
장성중앙초등학교(교장 기철호)는 5월 30일(금) 물건을 아끼고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을 기르고자 어린이 경제교육의 일환으로 ‘방울샘 아나바타 알뜰장터’를 열어 성황을 이뤘다.
학생 , 교직원, 학부모, 지역민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아나바다 알뜰장터는 학생들에게는 물건을 직접 사고파는 체험을 통해 건전한 소비문화를 배우고 물자절약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교직원과 학부모, 지역민에게는 학생들과 더불어 아나바다를 몸소 체험하면서 나눔의 기쁨을 함께 느끼며 이웃 사랑 실천에 작은 보탬이 된 뜻 깊은 시간이었다.
알뜰장터에 기증된 물건들은 모두 집에서는 필요하지 않는 물건이나 크기가 작어서 사용할 수 없는 물건, 버리기 아까워 보관하고 있는 물건, 사놓고 안 쓰는 물건 등 재활용이 가능한 깨끗한 의류, 도서, 완구 등을 학급별로 수합하였다. 물품 기증자에게는 물품 무료 교환권을 1인 2매 이내로 지급하여 필요한 물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수합된 물품들은 최저 100원부터 최고 1000원까지 적정 가격표를 붙여 종류별, 가격대별로 분류하였다.
학교 강당에 완구(장난감), 학용품, 의류 등 6개의 코너를 설치하고, 물품분류와 물품의 정리, 가격표 붙이기, 시장 설치정리, 판매금의 보관 등 운영의 전반을 방울샘 에너지 지킴이 동아리 회원들과 도우미 교직원들이 맡아 추진하였다. 1∼3학년과 4∼6학년이 참여하는 시간을 달리하여 모든 학생들이 자신이 필요한 물품을 사는 재미, 구경하는 즐거움을 맛보면서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는 ‘아나바다’가 주는 행복을 맘껏 누렸다.
행사에 참여한 1학년 학부모님은 “학교에서 학부모와 지역민까지 알뜰장터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해 주셔서 우리 애들이 입을 수 있는 옷과 읽을 수 있는 책을 단돈 100원, 300원, 500원을 주고 많이 구입할 수 있어서 거의 공짜로 좋은 물건을 얻은 기분이다. 이런 기회를 만들어 주신 학교에 감사드리며 2학기에 한 번 더 행사가 실시되었으면 한다.”면고 소감을 밝혔다.
기철호 교장은 “물품을 수합하는 지난 며칠 동안 아이들이 알뜰장터를 기다리며 무척 설레어 하였다. 알뜰장터 행사에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물자절약을 직접 체험하고 실천하는 보람된 시간이었다.” 며 “알뜰장터에서 판매하고 남은 기증 물품은 사회적 기업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하고, 행사로 인한 수익금은 학생회 회의 결과에 따라 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함으로써 이웃사랑을 실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