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화재 참사, 울음바다 된 합동분향소

장성 홍길동 실내체육관 유가족 통곡의 소리 가득

2014-05-29     반정모 기자

장성군 삼계면 효사랑 요양병원 화재참사로 희생당한 어르신들의  합동 분향소가 마련된 장성군 장성읍 기산리 홍길동 실내 체육관에는 29일 유가족들의 통곡과 눈물, 절규로 가득 찼다.

위패가 놓인 합동분향소 안팎은 유족들과 이들을 위로하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함께 슬픔을 나누며 눈물의 장이 됐다.

일부 유가족들은 해당 요양병원 관리 지도 감독을 맡은 장성군을 성토하며 지원 나온 공무원을 향해 거세게 항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장성군 자원봉사단체 회원들은 유가족에게 제공될 식사와 음식 등을 준비하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유가족들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없애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