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두석후보, “김양수후보, 허위사실 유포죄로 고발”
담양군에서 일어난일을 장성지역일로 둔갑시켜 보도자료 배포
막가파식 흑색선전…4년 전보다 더 지능적
김양수 후보측은 24일 동아일보 기사내용을 재생산해 ‘유두석 무소속 장성군수 후보 측이 김만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를 조건으로 당선되면 각종 이권과 자리 등 특혜를 보장하겠다’는 거짓 내용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그러나 기사에 나온 지역은 장성이 아닌 담양군으로 선관위가 지난 14일 예비후보 등 5명을 검찰에 고발한 사건이다
그런데도 김양수 후보측은 장성지역 유두석 후보측 일로 둔갑시켜 지역 언론사에 보도 자료를 발송했다.
유 후보는 특히 “동아일보 기사 보도내용은 장성이 아닌 담양지역이며 지난 5월7일 후보자 매수행위로 각 언론에서 보도한 사실이지만 김양수 후보측은 지역과 후보자의 이름을 장성지역 후보자들로 재생산해 보도,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이후 김양수 후보 측은 정정 보도자료를 냈지만 유두석 후보 측은 김양수 후보와 언론 특보를 고발했다.
김양수 후보 측 언론특보 A씨는 "아침 신문 보도를 보고 장성군인 줄로 알고 지역 기자들에게 보도자료를 보냈지만 사실과 달라 즉시 정정하도록 했다"며 "후보에게는 보고하지 않았으며 제 실수로 일어난 일이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유두석 후보 측은 "김 후보의 부인은 남편의 선거를 도와달라며 지인에게 수천만 원을 건넨 혐의로 구속됐다"며 "김 후보는 대군민 사과와 자숙하는 모습도 없이 오히려 더 불법·부정, 혼탁선거를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