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대규모 민자개발사업 본격화

축령산-장성호를 연계 국가개발촉진지구

2009-09-11     반정모 기자

장성군이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인 장성호와 축령산 주변의 대규모 민자개발사업을 본격화한다.
10일 장성군에 따르면 전날 국가개발촉진지구 개발계획에 대한 민자유치계획을 공고하고, 장성호와 축령산 주변 35만7650㎡에 대한 민간개발사업자를 모집한다.

민간개발자 공모기간은 다음달 12일까지로 참여신청서는 장성군청 미래전략사업단에 제출하면 된다.
참여대상자는 개인, 법인, 주식회사 등으로 상법 및 개별법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고 개인의 경우 민자유치계획 고시일 기준 금융자산이 30억원 이상이면 가능하다.

특히, 이번 공모에서는 기존의 관(官) 주도형 개발사업과는 달리 민간개발자의 입장에서 개발계획을 일정부분 변경할 수 있도록 해 민간개발자의 수익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시행자 선정은 접수된 신청서의 타당성 검토와 민자유치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11월중에 결정된다.

곧바로 다음달에는 협약체결 및 특수목적법인, 자산관리회사 등을 설립해 2010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장성군은 이번 민자개발사업이 그 동안 각종 규제로 개발의 어려움을 겪었던 장성호, 축령산 등지를 관광·휴양·문화가 복합된 휴양지로 탈바꿈시켜 지역주민의 소득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성군 관계자는 "민자개발사업은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자연을 이용하는 개발로 친환경 지역이미지를 최대한 살려 녹색성장의 모토를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