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백양꽃 만개
암·수술이 멋스럽게 어우러진 백양꽃
2009-09-09 장성뉴스
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소장 정석원)에서 “멸종위기종 복원사업 일환으로 지난해 8월부터 식재한 백양꽃이 현재 백양사 운문암과 쌍계루 일원에 만개하여 자태를 뽐내고 있다.
백양꽃은 잎과 꽃이 피는 시기가 다른 상사화의 일종으로 백암산의 대표식물이며, 우리나라 특산식물이지만 그동안 관리소홀로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가 백암사무소가 복원 종으로 선정 한 후 꾸준한 증식사업을 통하여 매년 개체수가 증가,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백암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살짝 뒤로 말린 주황색 꽃잎과 길다란 암·수술이 멋스럽게 어우러진 백양꽃이 가을 애기단풍만큼이나 백암산의 대표적 탐방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장성군과의 협약 및 증식 기술 개발 노력 등으로 백암산이 백양꽃 자생지로서의 위상을 되찾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