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칼럼] 거짓이 진실을 덮을 수 없습니다.

군수 욕설 보도 고소사건은 장성군민이 재판관 입니다

2014-03-30     반정모 기자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김군수는 자신의 욕설발언과 관련해 사실 보도한 장성뉴스 발행인을 명예훼손과 허위사실유포죄로 광주지검에 고소했다.

장성역사 이래 현직군수가 일개 개인에게 두 가지 죄명으로 고소를 제기한 것은 초유의 일로서 바람직스럽지 않은 행정을 보여주고 있다.

다행스러운 것은 우리나라에 행정권과 사법권이 분리되어 있어 망정이지 조선시대라면 아마도 필자는 장성 현감(군수)에게 맞아 죽었거나 능지처참[陵遲處斬]을 당했을 것이다.

필자는 진실을 믿는다. 아무리 사회가 썩고 부패했어도 살아 있는 양심과 정의가 있고 독립된 사법기관의 공정한 수사와 재판절차가 불평등을 평등으로 만들고 정의가 불의를 이긴다는 점이다,

장성뉴스 필자는 장성군의 취재요청으로 지난 1월27일 장성 군청광장에서 열린 김양수군수와 안평리 마을주민과 대화 모습을 취재하여 그 이튿날 주민과 대화가 결렬됐다는 제하의 제목으로 영상과 함께 사실대로 보도하였다.

이후 2월5일 장성뉴스는 장성군청 앞에서 주민들이 김군수욕설 사과하라는 현수막을 걸고 집회를 하는 것을 보고 확인취재 하였으며, 보도 전 당시 녹화된 영상과 음성녹음을 수차례 반복 확인 한 후 김군수 욕설, 막말 파문 '확산' 이라는 제목으로 단 1회 인터넷장성뉴스에 게제 하였다.

주민들이 군청정문에서 현수막을 걸고 군수 사과하라며 집회하는데 어떤 지역기자가 취재 하지 않고 그냥 지나칠 기자는 없을 것이며, 언론의 역할은 사실을 전달하는데 있기 때문이다.

지역기자가 이를 모른 체 하며 취재보도를 하지 않는 기자는 기자정신을 저버리는 행위로 스스로 기자임을 포기한 사람이라고 본다.

이런데도 김군수는 허위사실로 수차례 악의적으로 보도했다며, 두 달이 지난 3월24일 뒤늦게 필자 등을 광주지검에 고소했다.

과연 뒤늦게 언론인을 고소한 배경이 무엇일까? 선거를 앞두고 마을회관 등을 다니며 욕을 안했다고 주장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 이었는가 묻고 싶다,

이렇게 공식적인 행사를 공개적으로 취재하여 자신의 동영상과 음성이 명확히 있고, 이보다 더 정확한 취재 증거가 없는데도 김군수는 허위사실을 보도했다며 필자를 고소하고 진실을 호도하는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장성 군민여러분, 거짓이 진실을 감추고 사회정의가 무너지면 삶의 고통은 우리 모두에게 온다는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모략과 거짓이 발붙이지 못하게 아래 동영상과 음성을 듣고 장성군민이 재판관이 되어 주길 바랍니다.
또 귀막고 거짓 억지 주장에 춤추는 일부사람들의 행동에 경종을 울려 바른 정의를 깨닫게 해주기 바랍니다.

논쟁의 여지가 없는 사항을 두고 김군수는 시간 끌기 하지말고 최대한 빨리 수사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여 군민들이 진실을 알수 있도록 해야 한다.

처한 상황을 모면 하기위해 무고한 필자를 고소하여 여론을 호도해보려는 생각이 있다면 멈추고 진실 앞에 고해야 할 것이다,

김군수는 S대에 음성을 의뢰한 결과를 온 군민에게 사실대로 밝혀 누구든지 책임질 일 있으면 하루 빨리 책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김군수는 숨기는 것만이 능사는 아닌데 왜 시간을 끌며 진실을 호도하며 군민을 혼란스럽게 만드는지 속내가 궁금하며 털어놓길 바란다.

공식적인 행사를 공개적으로 취재하여 영상과 함께 사실을 보도한 것이 무슨 허위사실 이며 명예훼손인지 묻지 않을 수 없으며 정상적인 언론활동 까지 문제 삼는 것은 군민의 눈과 귀를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주의는 비판적 견제와 건강한 언론을 기반으로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고 국민의 알권리가 보장되는 건전한 여론이 존재할 때 성장 한다

“헌법 제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주권재민[主權在民]사상에 의하면 장성군수는 절대 권력자가 아닌 장성군민들로 부터 권력을 위임받은 한낱 봉사자이고 머슴에 불과하다,

아직도 장성군수의 직위가 군민에게 군림하며 사법부까지 좌지 우지 할수 있는 조선시대 현감으로 생각한다면 시대착오적이고 야만적인 사고방식이 아닐 수 없다.

머슴이 직권을 남용[濫用]하고 전횡[專橫]하며 해야 할 일을 성실히 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로 민의를 거슬리는 일종의 반란이고 반역이며 주민에게 계속 거짓주장을 펼치는 것은 퇴출의 대상이 될수 있다.

필자는 요즈음 가장 유능한 정치인은 어떤 사람일까? 생각해본다, 덕이 있는 사람일까? 정직한 사람일까? 화장실에 앉아서도 장성군의 장래만을 생각하는 사람일까? 유감스럽게도 거짓말로 사람들을 아주 잘 속이는 사람일 것으로 생각 든다,

정치인은 뻔히 들통 날 거짓말도 천연덕스럽게 해야 되고, 거짓말이 들통 나더라도 사죄하면 안 되고 딱 잡아 떼야 한다. 이런 능력이 안되면 정치인 하지 말라는 말을 김군수는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지 궁금하다.

권력을 행사하는 정치인들에게 보통사람들보다 더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취재한 영상과 자신의 음성까지 부정한 것을 보고 수 많은 다른 공직자들은 무엇을 배우고 느낄 것인지 궁금해지며 군민의 한사람으로서 마음아픈 일이다.

앞으로 군민이 나서 거짓이 진실을 감출 수 없다는 진리를 확실히 보여줘, 다시는 장성군에서 이런 거짓 억지 고소사건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

장성뉴스 발행인  반 정 모

    ▲당시 취재 동영상을 보고 욕인지 아닌지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이어폰을 사용하면 잘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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