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주민 행복지수 '최악'
전국 230개중 220위 최하위 ...전남 21개 시, 군중에서 20위
서울대 행정대학원 서베이조사연구센터가 지난 4일 ‘삶의 질과 정부의 역할에 관한 행복도’ 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결과 장성군이 전국 230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행복지수에서 220위를 차지하여 전국에서 주민행복지수가 가장 최악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남 21개 시,군 중에서도 함평군 다음으로 20위를 차지하여 실제로 장성 군민들의 삶과 행복지수가 안좋은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것으로 보인다.
인근 자치단체는 담양군이 141위, 영광군이 182위, 함평군이 225위, 화순군이 30위와 전북 고창군이 31위, 전북 정읍시가 107위를 차지했으며, 광주 북구는 36위, 나주시는 108위를 보였다.
이번 평가는 서울대 행정대학원 서베이조사연구센터와 중앙일보사 계열인 중앙SUNDAY가 국내 최초로 실시한 ‘제1회 전국 지자체 평가 행복도 순위’에서 나타난 결과다.
이번 조사는 전국 230개 시·군·구의 만 19세 이상 주민 2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2013년 1월 29일부터 23일간, 같은 해 10월 31일부터 30일간 두 차례에 걸쳐 조사가 이뤄졌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많은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어디가 가장 살기 좋은 곳인지, 주민이 잘 대접받고, 아이들 교육시키기 좋고, 치안이 잘 돼 있는 곳은 어디인지 등을 지자체별로 비교할 수 있는 자료로 평가 받고 있다.
연구센터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지자체 소속 주민들이 체감하는 주관적 행복감의 크기를 비롯한 8개 부문의 생활 만족도와 16가지 행정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의 순위를 매겨 실증적으로 분석·평가한 자료와 현장취재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고 밝혔다.
또한, “연구원들이 행복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부문을 선정해 이에 대한 만족도 설문이 진행됐다”며 “앞으로 다른 부문에 대한 설문조사결과를 10여차례에 걸쳐 연속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본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허용오차는 ±1.0%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