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읍 시가지 지중화 등 종합정비사업 완료

시가지 중앙로 주․정차 질서 확립 결의대회 가져

2013-12-06     장성뉴스

장성군 읍 시가지 경관이 확 달라졌다. 비좁던 도로가 넓어지고 미간을 찌푸리게 했던 상가 간판이 세련된 디자인으로 탈바꿈했으며, 가로 주변에 산만하게 널려있던 전선과 전봇대도 온데간데없다.

6일 장성군에 따르면 총 사업비 377억원을 투입해 장성역 앞 교차로 조성, 하수도 정비, 상가 간판 정비, 전선 지중화 등 시가지 면모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시가지 중앙로 종합정비사업을 마무리했다.

먼저, 장성역 앞 교차로 조성사업을 추진해 역전광장 내에 중심광장과 2개 노선 연결도로를 개설했으며, 총 4,741㎡ 면적의 주차장 5개소를 조성해 복잡했던 교통체계를 개선했다.

또, 여름철 호우 침수피해 방지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고려시멘트 공장 앞 오거리부터 반구다리 앞 교통광장까지 이르는 약 1.6㎞구간의 합류식 하수관거를 분류식 하수관거로 교체․정비했다.

아울러, 장성역과 영천로를 중심으로 약 2km 구간의 385개소 상가 간판을 정비했다. 지난해 완료한 이 사업은 도시미관을 고려한 친환경 디자인으로 개선돼 상가 이미지를 살리면서 상가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건 도시미관을 크게 저해하던 전선과 전봇대가 모두 사라진 것. 군은 장성읍 시가지 약 2km 내 전신주를 없애고 어지럽게 얽혀있는 통신선을 지하에 매설하는 전선 지중화사업을 추진했다.

한 주민은 “지저분하고 복잡하기만 했던 시가지 모습이 몰라보게 달라졌다”며, “특히, 몇십년 동안 봐왔던 전봇대가 사라지니 거리가 매우 깨끗해졌다”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도 시가지 뒷길 상가 간판 및 하수도 정비와 도시가스관로 매설, 도로확장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6일에는 읍 시가지 종합정비사업 완료를 기념해 장성역 광장에서 ‘장성읍 시가지 중앙로 주정차질서 확립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는 시가지 중앙로에 깨끗한 가로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불법 주정차가 없는 거리를 조성키 위한 것으로 군과 유관기관, 사회단체 등 천여명이 대대적인 캠페인 및 계도활동에 나섰다.

이날 공무원 가족들도 함께 참여해 지역상가 물건 사주기 행사를 펼쳐 읍내 일대의 상가가 모처럼 활기를 띄었다.

군 관계자는 “공사를 추진하는 동안 많은 불편을 드렸음에도 넓은 아량으로 참아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읍 시가지가 산뜻하게 변모한 만큼 미관을 저해하는 불법 주정차가 없어질 수 있도록 주변 상가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