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前대통령 서거
병세악화, 18일 오후1시43분 서거, 군청광장 분향소 설치
2009-08-18 반정모 기자
김 전 대통령은 지난 7월13일 폐렴으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하였으나 병세가 악화돼 몇 차례 고비를 겪다가 오늘 (18일) 병세 악화로 인해 오후 1시 35분경 심장박동이 정지 됐으며 40분께 심장이 다시뛰기도 했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결국 1시 43분께 서거했다.
앞서 김 전 대통령은 폐색전증이 발병했던 지난달 23일 이후 호흡곤란과 혈압저하로 수차례 고비를 맞은 후 안정과 위중 상태를 반복해왔다.
모든 국민의 슬픔과 충격속에 전국각지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고인을 애도하는 추모발길 행렬이 전국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장성군에서는 19일 오후 군민들의 분향을 위해 군청광장에 故 김대중대통령님의 분향소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현재 협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김 전 대통령의 장례형식은 '국장·국민장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장으로 거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80여일 만에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