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다문화가족 한마음축제 성료

장기자랑, 체육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 가득

2013-09-16     반정모 기자

지난 14일 군민회관에서 관내 다문화가족을 비롯한 결혼이민여성, 다문화 자원봉사단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문화가족 한마음축제’를 개최했다.

장성군이 주최하고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박공식)가 주관한 이번행사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다문화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로 치러졌다.

1부에서는 가족 혹은 나라별로 팀을 구성해 각 출신국 전통의상을 뽐내는 전통의상 선발대회가 열렸다. 총 13팀이 참여해 멋진 의상을 선보인 몽골의 뭉흐텔게르와 일본의 고바야시게이꼬 가족 등이 인기상을 수상했다.

2부에서는 골든벨을 비롯해 가족 및 면단위로 체육활동과 장기자랑 대회 등 어울한마당 행사가 펼쳐져 다문화 가족 간에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도 부대행사로 출신국가 홍보관이 설치됐으며, 페이스페인팅을 비롯해 취업지원센터 등을 운영,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박공식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오늘 행사가 다문화가족들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더불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전문성을 갖춘 민간업체를 통해 한국어 교육을 비롯해 다문화가족 통합교육, 취․창업지원, 통․번역서비스, 언어영재교실 사업 등 활발한 다문화사업을 전개해 다문화가정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