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농작물 저온피해 복구비 13억원 지원
과수, 산림작물 1,474농가 대상
장성군이 올해 저온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에 따른 복구비 13억원을 지원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평균기온이 평년 보다 낮아 과수와 산림작물 등 일부 농작물에 저온피해가 발생, 손실을 입은 농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원한다.
과종별로는 ▲떫은감 444ha ▲단감 141ha ▲배 70ha ▲사과 67ha 순으로 피해가 크며, 포도, 복분자, 오디, 복숭아, 매실, 자두 등의 농가도 상당수 피해를 입었다.
이에 군은 지난 5월부터 20일간 읍․면별로 정밀조사를 실시해 지원대상을 확정, 1,474농가에 재난지원금 13억 394만원(국도비 8억 3,073만원, 군 예비비 4억 7,321만원)의 복구비를 지원한다.
농작물 10%이상 피해를 입은 1,474농가에는 농약대 6억 1,871만원을 재난지수에 따라 차등 지급하고, 50%이상 손실을 본 854농가에는 생계비 6억 8,523만원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과수 농가의 농축산 경영자금 21억원에 대해 1~2년간 상환을 연기하고 이자를 감면하며, 50%이상 피해를 입은 과수 농가에는 7억 8,300만원(연리 3%, 1년 상환에 1년 연장 가능)을 재해대책 경영자금 특별융자금으로 지원한다. 현재 읍․면사무소에서 신청을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어려운 농업여건을 감안해 추석전에 신속히 복구비를 지원 할 계획”이라며, “재난․재해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농업재해보험 가입이 필요하므로 보험가입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