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희망오케스트라, 첫 무대 오른다!

오는 8월 ‘드림오케스트라 가족초청연주회’ 참가

2013-07-24     장성뉴스

관내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으로 구성된 장성군 희망오케스트라가 드디어 첫 무대에 오른다. 공식 출범한 지 약 3개월만이다.

24일 장성군에 따르면 희망오케스트라가 다음달 8일 목포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리는 ‘드림오케스트라 가족초청연주회’에 참가, 다른 지역의 아동들과 함께 협연을 통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은 지역 아동들이 협주 협연을 통한 어울림을 배워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정서적 발달을 도모키 위해 지난 4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와 장성 희망오케스트라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맺었다.

이에 관내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초등학생과 사례관리 대상가구의 아동 등 30여명을 대상으로 5월부터 매주 2회 음악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대회를 앞둔 아동들은 부족한 실력을 연마하느라 숨 돌릴 틈 없이 연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단체연습이 끝나고 난 후에도 자신의 악기를 집에 가지고 가서 연습하는 등 열정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군은 이번 공연 이후에도 올해 말 자체적으로 공연을 기획하고 있으며, 나아가 더 큰 무대의 공연을 준비하는 등 희망오케스트라를 아이들이 꿈을 키워나가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아직은 많이 부족한 실력이지만 아이들이 음악과 함께 미래의 꿈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는 데 목적을 두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꿈을 이루려는 아이들의 연주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