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상담센터, “조정은 우정을 싣고”

조정레포츠를 통한 대인관계 향상프로그램 운영

2013-07-15     장성뉴스

장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소장 이덕진)는 7월 13일(토) 장성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조정레포츠를 통한 대인관계향상프로그램 ‘조정은 우정을 싣고’를 진행하였다.

이번 행사는 팀원 간 단합과 우의를 다짐으로써 인내심과 협동심을 배양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어 청소년들이 다른 사람과 함께 어울리며 서로를 배려함으로써 대인관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군에서는 조정경기의 저변 확대와 문화체육 활성화를 위해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주말 장성호 조정경기장 일원에서 지역민과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조정레포츠 무료 체험학교를 1일 체험반과 2일 코스반으로 나눠 운영하는데 장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중학생 20명과 지도자 5명이 참가했다.

참가 청소년들은 장성호 조정경기장 시설 견학을 한 후 조정이론과 안전교육을 받았다. 조정이라는 스포츠가 조금은 생소하기에 부푼 가슴을 안고 잔뜩 들떠있던 참가자들은 실제 조정선수들이 훈련하는 대로 체조와 에그로메타를 하며 기초체력 훈련을 받으면서 재미있게만 생각했던 노 젓기가 결코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느끼며 조정에 더욱 매력을 느끼기도 했다.

지도자의 도움을 받아 직접 체험경기정을 타고 수상체험을 즐기는 시간에는 4팀으로 나눠 4명이 한조가 되는 쿼더러플스컬과 10인승 레저용 조정경기정을 탔다. 구명조끼를 입고 떨리는 마음으로 실제 조정경기정에 어렵게 올라타 의자에 앉아 신발을 신고 교육 받은 대로 노를 끼우고 준비 자세를 갖춘 후 출발했지만 실제 구호에 맞춰 노 젓기가 훈련했던 것보다 더 어려워 팀원 간 호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체감하며 협동심과 인내심을 다질 수 있었다.

수상체험을 마친 후에는 남창계곡으로 이동하여 신나게 물놀이 하는 시간을 가져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놀고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맘껏 해소하는 등 프로그램에서 처음 만난 참가자들끼리도 금세 친해지며 우정을 만들어 사회성 발달에 기여할 수 있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조정이란 스포츠가 생소해서 배 타는 것이 무섭고 힘들 것 같았고, 처음 만난 아이들과 어떻게 친해질 수 있을 지 걱정되었지만, 같은 팀 친구들과 금방 친해져서 모두 힘을 합쳐 장성호를 한 바퀴 완주해서 굉장히 자랑스럽고 기분이 좋았다.”며 뿌듯해했다.

이덕진 소장은 “처음 만난 친구들과 조를 이뤄 함께 과제를 수행하면서 스스로가 지닌 잠재력을 발견하게 되고 팀원 간 단합과 우의를 다지며 대인관계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의 잠재능력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 관련 기관이 없던 군에 지난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개소한 이래로 관내 청소년들이 기존에 접할 수 없던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고민 상담이나 진로 문제, 인성 계발 등 다방면에 걸쳐 실질적인 도움을 받고 있다.

장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에 대한 상담치료, 집단 활동 및 전문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청소년의 올바른 인격형성과 조화로운 성장을 위해 학업, 진로, 인성교육 등 각종 청소년 상담 및 멘토 역할을 하여 청소년 스스로 문제에 대한 해답을 알아갈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청소년들을 보다 풍요로운 삶으로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상담대상은 만 9세부터 만 24세까지 청소년으로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 및 학부모는 직접 센터를 방문하거나 ☎061-393-1388로 연락, 또는 www.js1388.or.kr로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