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문예회관 공연, 소액 유료화 성과
수준높은 공연유치로 예약취소율 감소
장성문예회관이 주민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하기 위해 올해부터 유료화를 추진,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장성군은 점차 높아지는 주민들의 문화욕구 수준에 부응하고 입장권 무료에 따른 무분별한 좌석예매 취소를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주민들에게 부담이 가지 않는 저렴한 비용으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예약취소율이 현저히 감소하고 객석점유율도 95%가 넘는 등 유료화 전환이 오히려 득이 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동안 퓨전 국악팀 ‘아름드리’ 공연을 시작으로 ▲코아모러스 ▲평양예술단 ▲신현필 & NU-STREAM ▲고래야 등 총 12회에 걸쳐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여 주민들의 문화수준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반기에도 주민들을 만족시킬 수준 높고 다양한 공연이 계속될 전망이다.
군은 오는 16일 장성문예회관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국립극단, 장성군이 주관, 2013년 국립예술단과 함께하는 ‘방방곡곡문화공감’ 사업에 장성군이 응모해 선정된 작품인 연극 ‘푸른배 이야기’를 선보인다.
푸른배이야기는 글을 쓰기 위해 어촌마을에 머물고 있는 주인공의 시선을 통해 마을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일화를 여러 에피소드로 구성, 인간이 가진 자연그대로의 꾸밈없는 본성과 삶을 대하는 자세를 보여줘 잔잔한 감동을 주는 작품이다.
공연 예매는 오는 3일부터 인터넷(http://culture.jangseong.go.kr), 전화(☎ 061-390-7687, 392-6230) 또는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관람료는 5천원이며, 지정좌석 202석은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특히, 경로자와 장애인, 학생 등은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군 문화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올해 유료화 전환으로 보다 성숙한 관람문화가 정착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문화복지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은 전국에 문화예술의 나눔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삷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국민 개개인의 문화수준을 향상시켜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전국 문예회관 및 연계된 소외시설에 국립예술단체의 우수공연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액 국고 보조금으로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