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암서원 성역화 사업 준공 눈앞
성역화 마지막 사업인 전덕원 숭의관 오는 8월 준공
장성군(군수 이청)이 조선시대 호남의 대표적 유학자인 하서 김인후 선생의 학덕을 추모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추진해왔던 필암서원 성역화 사업이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군에 따르면 필암서원 성역화 사업의 마지막 사업인 진덕원ㆍ숭의관 건립 사업이 오는 8월 중 준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덕원ㆍ숭의관은 청소년 및 유림들의 한학교육 및 선비체험을 위한 교육관으로 42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지하 1층, 지상 1층, 1,986㎡로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5월 착공해 현재 외부공사는 물론 실내인테리어 및 설비공사까지 완료한 상태로 8월중 조경공사 및 마무리공사를 완료하고 준공할 계획이다.
진덕원ㆍ숭의관은 숙소를 비롯해 세미나실, 교육장 등 한학 교육을 위한 시설로 설계돼 있다. 하서 김인후 선생의 학술 세미나, 한학연구, 청소년들의 한학 체험 교실로 활용될 계획이다.
진덕원ㆍ숭의관이 준공되면 필암서원 성역화 사업이 완료돼 장성군은 전통과 문화, 역사가 살아 숨쉬는 선비의 고장으로서 발돋음하고 전국을 대표하는 한학의 메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학 교육을 통해 전통적인 예절과 효 사상의 전파로 청소년들의 인성함양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있다.
이청 장성군수는 “진덕원ㆍ숭의관 건립은 필암서원 성역화 사업을 마무리하고 문불여 장성의 이미지를 전국에 알리는 뜻 깊은 사업”이라며,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필암서원 성역화 사업은 필암서원을 호남의 대표서원에 걸맞는 서원으로 정비하는 것으로 지난 2000년부터 올해까지 총 160억4천7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사업을 진행했다. 지난 1999년 유물전시관 신축을 시작으로 필암서원 부지조성, 주차장 건립, 유물전시관 증축, 교육관 건립 등의 사업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