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면 소재지, 아름다운 색으로 새단장
벽화로 채워진 아름다운 마을로 재탄생
담벼락 곳곳에 그려진 앙증맞은 동물들과 해맑은 아이들의 미소.
장성에는 지나가는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알록달록한 벽화들이 즐비한 거리가 있다.
동화면 소재지가 여러 단체들의 봉사의 손길로 인해 아름다운 경관을 지닌 명소로 탈바꿈했다
이처럼 동화면 소재지가 화려한 그림으로 수놓을 수 있었던 것은 올해 초 동화면장으로 부임한 김홍립 면장의 남다른 구상에서 비롯됐다.
이는 평소 동화면 소재지에 모여 있는 맛집들을 매일 많은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찾는다는 점에서 착안해 이곳을 볼거리가 넘치고 활력 있는 거리로 조성코자 ‘아름다운 벽화그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
또, 평소 광주 일요화가회 회원으로 활동 중인 동화면 김미숙 담당이 같은 동호회 활동을 해온 이성태 삼성전자 광주3사업장 부장의 도움을 이끌어내 구체적인 사업추진이 가능케 됐다.
이에 지난 4월 28일과 5월 5일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동화면사무소 공직자와 광주삼성전자 벽화동호회 봉사단, 광주일요화가동호회 등 30여명의 봉사자들이 힘을 모아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벽화그리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벽화그리기는 재료비와 인건비를 포함해 대략 1천여만원 상당의 사업비가 소요되나 삼성전자 측의 후원과 일요화가회의 재능기부를 통해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이번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이성태 부장은 “이 모든 것이 회사의 직원과 동료화가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동화면 주민들과 더불어 아름다운 정서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돼 더욱 뜻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화면 주민들도 “동화면이 진짜 동화 같은 마을이 된 기분이다”며, 새롭게 바뀐 면 소재지를 둘러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김홍립 동화면장은 “처음에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소재지를 만들자는 단순한 뜻에서 시작했으나 좋은 봉사단체들과 함께 하다 보니, 정말 동화같이 아름다운 곳이 됐다”며 “앞으로도 후원단체를 더욱 수소문해 더 많은 벽화를 그려 장성의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