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장성물류센터, 보상절차 돌입

29일 농업인회관서 주민설명회 개최

2013-01-29     장성뉴스
명실상부한 호남권 농산물 유통의 중심지로 성장할 농협 장성물류센터가 본격적인 보상절차에 들어갔다.

군에 따르면 지난 29일 농업기술센터 내 농업인회관에서 박기열 부군수를 비롯한 토지소유자, 이동장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 장성물류센터 건립에 따른 주민설명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주민들이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최한 것으로, 사업지구 내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에게 사업내용을 설명하고 보상절차, 보상종류, 지급방법 등 손실보상과 이와 관련된 각종 세제를 안내했다.

특히, 토지소유자 간 질의응답을 통해 보상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사업추진에 대한 포괄적인 공감대를 얻었다.

군은 용역업체에 토지 등 감정평가를 의뢰하고 보상액을 산정한 후 오는 3월부터 보상협의 및 계약체결에 나설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토지 보상업무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첫 단추”라며, “보상업무를 조속히 마무리해 올해 하반기에는 기반시설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지난해 농협중앙회와 양해각서를 체결, 지역경제에 수많은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몰고 올 농산물 물류센터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지난 9월에는 사업에 편입되는 토지 등 매입에 따른 보상업무 및 향후 추진일정에 대한 제반사항을 규정한 보상업무위․수탁 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농협 장성물류센터는 2015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총 902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돼 9만9000㎡ 부지에 연면적 4만738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명실상부한 호남권 거점 물류센터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연간 200억원을 상회하는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