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출산장려 지원사업 으뜸
올해 신생아 양육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 전개
장성군이 올 한해 다양한 출산장려 지원사업을 전개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출산율 향상 도모에 앞장섰다.
군에 따르면 올해 사업비 11억 3천여만원을 투입, 신생아 양육비 지원을 비롯한산모․신생아 도우미사업, 난임부부 지원 등 10여종의 다양한 출산장려 지원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먼저, 군은 지난해 신생아 양육비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신생아 출생일을 기준으로 1년 이상 관내에 주민등록을 둔 출산가정에 대한 신생아 양육비 지원을 확대했다.
이에 1자녀 150만원, 2자녀 270만원, 3자녀 이상 390만원 등 총 1803명이 양육비를 지원받아 신생아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 완화에 큰 보탬이 됐다.
지난해까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추진한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사업도 민간단체와 협약을 체결해 소득에 관계없이 전 출산 가정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이로써 저소득층은 4만6천원, 일반인은 9만2천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단태아 12일, 쌍생아 18일, 3태아 이상 및 중증장애산모는 24일 동안 산모ㆍ신생아 세탁물 관리, 신생아 목욕, 방청소, 밥상차림 등의 도우미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또, 군은 만 44세 이하의 여성 29명을 대상으로 체외수정 및 인공수정 시술비(3회→4회, 1회 수술비 150만원→180만원 확대)를 지원하는 내용의 난임(불임) 부부 지원 사업을 전개해 출산율 향상에 큰 기여를 했다.
아울러, 언어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주여성 176명을 대상으로 ‘통역 시범보건소’ 사업을 추진해 중국과 베트남 출신의 이주여성들에게 모국어로 건강교육과 상담 서비스를 지원, 다문화 가정에 대한 배려도 돋보였다.
이밖에도 군은 산전․산후 건강관리사업으로 1천5백여 명에게 철분제와 영양제, 출산용품 등을 보급했으며, 영유아 무료 건강검진을 비롯해 미숙아 및 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신생아 난청조기진단 등을 지원하는 등 활발한 출산장려 지원사업을 전개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내년은 보다 실질적인 출산장려 사업을 확대 전개해 출산율 저하에 따른 인구 감소와 노령화 등의 문제에 대처하고,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관리로 건강한 가정 육성과 출산율 향상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