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정보통신정책 ‘국무총리상 수상’
사건․사고 신속 대응 및 학교폭력 예방에 높은 점수
장성군 CCTV통합관제센터가 지난 전라남도 정보화연찬회 ‘최우수상’에 이어 23일에 열린 ‘제17회 지방정보통신정책 전국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지방정보통신정책 우수사례 발표대회는 전국의 정보통신담당 공무원의 발전 및 사기진작을 위해 지난 1996년부터 시도별로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라남도 도청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우수사례를 제출해 서울특별시 금천구, 부산광역시, 전라남도 장성군, 경상북도 성주시 등 4개 시․도․시․군이 각각 구축․운영한 사례를 발표했으며, 장성군이 전국 최초로 구축한 CCTV통합관제센터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장성군 CCTV통합관제센터는 방범, 어린이보호구역, 재해예방, 산불감시, 학교 내 안전 등 목적별로 분산 운영되던 CCTV 324대를 통합, 경찰과 전문 모니터링 요원 20명이 상주하며 24시간 관제를 통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군은 인명구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장성대교 차량전복사고와 뺑소니 차량 검거 등 여러 사례를 들며 통합관제센터 구축으로 각종 사건․사고와 재난․재해 시 신속하게 대응함은 물론, 학교폭력 범죄 예방 효과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CCTV 통합관제센터가 지역 안전 파수꾼으로 어떤 역할을 담당하는지 주민들에게 알리고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통합관제센터 체험 프로그램’의 운영 실적도 발표, 수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군은 앞으로도 마을 주 진․출입로, 어린이보호구역, 공원 등 생활안전 사각지대에 CCTV를 확대․설치할 계획이며, 통합관제센터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더욱 활성화해 주민, 학생들의 생활안전 교육장으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CCTV의 다양한 기능과 다목적 활용으로 예산절감 등 경제적·효용적 가치 또한 매우 높다”며, “앞으로도 통합관제센터 운영에 만전을 기해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