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합동추모제 봉행

무고하게 희생당한 영령들 넋 기려

2012-11-16     반정모 기자

6·25전쟁 당시 장성지역에서 무고하게 희생당한 민간인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장성군 합동 추모제가 11월 16일 산림조합 2층 회의실에서 엄숙히 거행됐다.

이날 추모제는 박기열 부군수, 김행훈 군의회 의장, 박영덕 장성경찰서장, 유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분향, 헌주, 헌화, 독축, 추모시 낭독, 추도사, 발원음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변동주 한국전쟁 장성군유족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한국전쟁 62주년을 맞아 국화향기 그윽하고 아늑한 이곳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제3주기 합동추모제를 봉행케 되어 다행스럽다”고 밝히고 , 격동의 그날 무참하게 비명에 돌아가신 6,600여명의 영령 앞에 고개 숙여 명복을 빌고,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했다.
또 “억울한 죽음을 가슴에 묻어야했던 과거사가 바로 세워지고 유족의 명예가 회복되길 염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