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유망작물 실증 결과평가회 가져

채소분야, 과수분야, 화훼분야 등 12건 실증결과 발표

2012-11-07     장성뉴스

장성군이 지난 6일 농업기술센터 농업인회관에서 농업인과 귀농인 50여명을 대상으로 2012년 실용화개발 시험연구 결과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새로운 작물의 지역 적응 실증결과를 발표․평가함으로써 농업인에게 신기술을 보급 및 홍보하고 재배자와 관련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향후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키 위한 것.

이번 평가회는 그동안 농업기술센터 내 실증시험포장에서 직접 재배하며 연구했던 채소분야 5건, 과수분야 6건, 화훼분야 1건 등에 대한 실증결과 발표에 이어 현장평가 순서로 진행됐다.

토마토, 딸기, 옥수수, 고추, 삼채를 실증한 채소분야는 내병품종인 ‘다볼’이 토마토황화잎말림병에는 강한 품종이나 상품화율이 75% 수준으로 낮아 농가보급에 부적합한 품종으로 판단됐으며, 휴한기를 활용해 재배한 옥수수는 시설하우스 내 염류 제거 시 10a당 2,420천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실증됐다.

아울러, 지구온난화를 대비해 연구한 열대과수 파파야, 비파, 무화과, 블루베리에 대한 지역 실증 결과, 미니사과인 ‘알프스오토메’가 당도가 매우 높고 병해충 방제를 적게 해도 되는 것으로 농가보급 가능성이 기대되는 품종으로 입증됐다.

이외에도 프로폴리스를 이용한 딸기 저장성 향상, 아인산염을 이용한 고추역병 방제기술, 여름철 휴한기 활용작물의 개발, 사계절 꽃묘 생산․보급 등의 결과가 발표됐다.

이날 평가회에 참석한 토마토재배 농업인 이회식 회장은 “이번 평가회를 통해 새로운 소득작물의 특성과 재배기술을 알게 됨은 물론 농업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은 올해의 결과를 토대로 분야별 농업현장 문제해결과 더불어 새로운 소득작물에 대한 실증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농업기술센터 내의 실증시험포를 연중 개방해 일반농업인, 귀농자들의 교육장소로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군 농업기술센터는 ‘2012년 실용화개발 시험연구 결과집’ 책자를 발간했으며, 품목별 작목반 교육 등 각종 영농교육 자료로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