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산마늘 재배의 메카로 거듭나

현지 견학 및 벤치마킹 장소로 인기

2009-06-16     반정모 기자

장성군이  숲가꾸지역내 소득작목으로 재배하고 있는 산마늘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서 현지 견학 및 벤치마킹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매월 타시군에서 산마늘 생육과 재배기술을 배우기 위해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또한 17일에는 산마늘의 성공사례를 전라남도 전역에 보급하고자 전남 시군 업무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견학이 실시될 계획이다.

이날 견학에서는 자원식물의 전문가인 고려대학교 강병화 교수를 초빙하여 산마늘의 부가가치 및 재배요령, 생육상황, 재배여건 등 다양한 내용의 견학이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향후 판로 및 성과분석에 대한 종합적인 논의가 이뤄질 계획이다.

현재 장성군의 산마늘 재배지는 북일면 문암리 편백림내 1.3ha로 지난해 8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조성됐다.


조성된 지역은 산마늘 생육에 최적지로 평가되고 있다. 부엽화된 낙엽에 의해 산마늘에 가해하는 병해충이 없어 강원도 산지에서 생산된 산마늘 잎보다 넓고 상품성이 높으며 수확시기도 1개월 정도 길다. 또한 덩굴류나 가시목류가 없어 관리도 양호하다.

이청 장성군수는 “우리지역은 산림이 63%로 부가가치가 높은 약초, 야생화, 산약초 등 다양한 자원식물을 재배하는데 최적지로 평가되고 있다”며, “산마늘뿐 아니라 다양한 산림 소득 작목을 조성해 농가의 소득향상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에서는 올해 숲가꾸기에 18억 3천6백만원을 투입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산촌생태마을과 연계, 70ha의 면적에 소득작목을 파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