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시장 고가도로 아래 주차장 폐쇄 말썽
재래시장 활성화 찬물, 대목 앞두고 혼잡우려
2012-09-10 반정모 기자
국도유지관리청이 황룡재래시장 옆 고가도로 아래 주차장을 폐쇄하면서 시장을 보러 나온 주민과 상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국도유지관리청은 지난7일 재래시장 옆 고가도로 아래 주차해둔 차량에 화재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가드레일을 설치하고 고가도로 아래에 주차할 수 없도록 막아 놓았다. 이에 상인과 주민들은 거센 항의와 함께 주차장 폐쇄를 성토하고 나섰다.
특히 추석대목을 앞두고 벌어진 일에 걱정하며, 주차공간 부족으로 대목 재래시장 영업에 막대한 피해가 있을 것을 우려했다.
장성군은 그동안 국도유지관리사무소와 수차례 협의를 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군에서는 추석대목만이라도 군 공무원이 관리하며 소형 차량이라도 주차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공문을 해당 관리청으로 발송한 상태다.
장성군이 전통 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추진했던 거리공연도 얼마 전 모 상인회장의 공급횡령과 잠적으로 공연이 취소되는 등 상인들이 어찌 할 바를 모르고 있을 때, 엎친데 덮친 격으로 고가도로 아래 주차공간 까지 폐쇄 되어 상인들은 큰 시름에 빠져있다.
따라서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