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장성군 피해복구에 ‘구슬땀’

장성에 피해복구 지원…양 기관 자매결연 ‘결실’

2012-08-31     장성뉴스

경남 함안군이 자매도시인 전남 장성군의 피해복구 지원에 나서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31일 함안군 군청직원 45명이 전라남도 장성의 피해 농가를 방문, 비닐하우스 정비작업 등 태풍 피해복구를 지원하고 위문품으로 포도 40박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주 한반도를 관통한 두 개의 태풍이 전라도에 막대한 피해를 줬다는 소식을 접한 함안군이 자매도시인 장성군의 피해복구를 돕기 위해 기꺼이 나선 것.

이날 현장을 찾은 박우식 함안 부군수는 “태풍으로 장성군이 입은 피해를 보니 남일 같지 않다”며, “이번 지원이 장성군 피해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김양수 장성군수는 “이렇게 먼 길을 찾아와 피해복구에 힘써 주신 함안군 공직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교류가 양 기관의 우호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상무대의 기계화학교, 보병학교, 포병학교, 화생방학교와 육군31사단 관동부대, 제51군수지원단 등 장병 350여명이 하우스 철거작업, 비닐 수거, 낙과 줍기 등의 피해복구 지원에 나서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장성군 공직자들도 신속한 복구 작업을 위해 주말도 반납, 상무대 및 유관기관과의 협조 아래 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