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장성, 태풍대비 농가 일손돕기

한국농어촌공사 장성지사(지사장 심재록)는 27일 태풍 볼라벤의 북상으로 농경지 침수 피해 등이 예상됨에 따라 농축산 농가의 취약 시설 보수 등 일손돕기에 나섰다.

박재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진로상황을 보고 받은 27일 오전, “영농기 막바지로 농경지 침수 등 태풍 피해를 입을 경우 수확량 급감이 우려됨에 따라 공사 가용일손을 투입, 태풍에 무방비 상태에 놓인 농가의 침수피해 예방활동을 지원하라”는 긴급 지시를 전국에 시달했다.

이에 따라 장성지사는 농림수산식품부에서 배포된 태풍대비 농어업 재해예방대책 매뉴얼에 따라 농작, 축산, 농업시설 부문 취약시설 점검을 실시한 뒤 우선, 금일 지사 직원 50여명이 태풍에 취약한 북일면 성덕리 농가를 방문해 농작물 사과 줄기지지대 설치 및 고정작업 등의 일손돕기를 전개했다.

이와 함께 축산 농가를 방문해 강풍을 대비한 축사 지붕과 벽을 점검하고 축사 주변의 축대와 배수로 정비를 지원하고 시설하우스 농가에는 비닐 피복점검 보수와 하우스배수로 정비 등 기초보강 작업을 도왔다.

한편, 지사에서는 자체적으로 양수기, 굴착기 마대 등 각종 재해복구 지원장비를 확충하고 별도로 협력 건설업체를 지정 하는 등 재해 발생시 신속히 대응대비체제를 갖춰 태풍에 대비해 나갈 방침이다.

심재록 지사장은 “태풍 이동에 따른 긴급상황을 대비한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춰 대응할 계획”이라며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전 직원의 역량을 결집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