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령산, 우울증․아토피 힐링 효과 ‘최고’

도내 휴양림 6곳 토양조사 결과 보고

2012-08-07     장성뉴스

장성 축령산이 전남 지역 휴양림 토양 중에서 우울증과 아토피에 특효약인 지오스민 함유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최근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흙길이 조성된 도내 휴양림 6곳의 토양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오스민 함유량 조사 결과, 장성 축령산이 136.1㎍/㎏ 로 도내 휴양림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오스민(Geosmin)은 숲에 들어서면 맡을 수 있는 독특한 흙냄새를 풍기는 탄소․수소․산소로 만들어진 무색․무미의 천연물질로써, 방성균에 의해 부엽토가 쌓인 토양의 상층에서 대부분 생성된다.

이 지오스민은 초조함이나 불안감을 완화해 정서적 안정을 통한 우울증 치유에 효과적이며, 면역력이 증가하고 피부세포도 건강해져 아토피 진균을 없애는 자연항암제로 불리기도 한다.

또한,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오스민 흡입 전․후의 뇌파분석을 한 결과, 뇌의 이완도와 활성화가 증가되고 집중도가 높아지는 반면, 스트레스가 감소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군은 최근 사회가 산림이 지닌 건강 및 질병치유 기능에 주목하고 있는 실정에서 이번 축령산의 자연치유 효능 입증으로 축령산 관광이 더욱 활성활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지오스민 함유량 분석은 축령산의 치유 이미지를 더욱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축령산을 찾아와 국내 최대의 편백나무 숲에서 뿜어나오는 피톤치드와 편백림 토양에서 생성되는 지오스민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지난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와 국립산림과학원이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기청정도 분석에서 오존농도가 전국 평균수치인 24.9ppb의 3분의 1수준인 9.0ppb로 나타나 전국에서 공기가 가장 깨끗한 지역으로 입증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