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 조선희 시인 시조집 발간
제2시조집 “한 박자 쉬어가는 여유”
2012-06-15 장성뉴스
청산에 올라가서 부려보자 부려논 마음따라 명상에 들다보면 한 박자 쉬어가는 여유가 숲 가득 채운다.
야생화 꽃들 보며 마음은 풍요롭고 스치는 바람소리 머리를 맑게 하네, 가득 찬 숲 속의 향기 여유로운 꽃바람!
향토 여류시인 조선희씨가 제1시조집 "가랑잎 소리"에 이어 제2시조집 “한 박자 쉬어가는 여유”를 출간했다.
이번 시조집은 총 109편의 시를 8부로 엮어졌으며, 평소 조 시인이 생활과 접하면서 담은 생활주변 이야기와 계절에 관한 이야기, 문화유산 해설사 공부를 하면서 소회와 마음의 고향이었던 가족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그동안 세권의 시집발간을 통해 활동을 해오다 시조로 등단 후 이번이 두 번째 시조집 발간으로 현대 감각적인 시조를 지향코자 한 흔적이 가득 차 있다.
특히 그의 시는 과장이 없고 수사적인 측면에서 볼 때 그 탁월한 조사법은 자신만의 시작법으로, 우리생활에서 잊어버리고 살 뻔 했던 소중한 기억과 대화와 사투리들을 동원해 시의 묘미를 창출하고 있다.
또한 문단에 우리시조가 메말라가고, 시조문학이 활성화 되지 않고 있는 요즈음, 시조집이 발간되어 문단에 큰 기쁨을 주고 있다.
저자 조선희 시조시인은 한국문협, 한국시조시인 협회와 전남시인협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호남시조문학회 부회장과 장성문협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