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용작물 일당귀 꽃 활짝 피었어요
군, 농업기술센터, 일당귀 채종포 운영
2012-05-22 반정모 기자
장성군농업기술센터는 일당귀 채종포 운영으로 고품질 종자 생산 및 보급에 나서 일당귀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당귀 채종포는 2012년 약용작물 새소득원개발사업으로 추진한 공모사업으로, 일당귀 꽃이 필 무렵 잦은 강우와 가뭄 등 기상이변으로 당귀 채종량이 낮아 일당귀 재배면적 감소가 우려돼 비가림 채종포를 운영하게 됐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생산한 종자는 노지에서 재배한 일당귀 종자보다는 수정벌 투입으로 수정율이 높고, 비가림하우스 재배로 종자의 등숙율도 높다.
최근 일당귀(當歸)는 한약재용 뿐만 아니라 잎, 줄기 등에서 나는 독특한 향으로 웰빙 채소식품으로 크게 각광받고 있으며, 옛 동의문헌에서 ‘산후의 나쁜 피를 없애고 원래의 피로 되돌아오게 한다’는 뜻을 가진 대표적인 보혈 한약재이다.
특히, 부인병이나 산후조리에 주로 이용되고 진통(鎭痛), 진정(鎭靜), 강장(强壯), 통경(通經), 비타민E 결핍증 등에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사물탕, 십전대보탕 등 한약처방에 사용빈도가 높아 약용작물 중 가장 수요량이 많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일반노지재배보다는 채종량이 2배량 가량 많은 50kg/10a로 끌어 올려 고품질 일당귀 생산 및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장성 일당귀 약용작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임으로써 국내외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