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일면 새마을부녀회 뽀송함을 선물해요
독거노인 및 장애인 대상 이불세탁 봉사 실시
2012-04-29 반정모 기자
장성군 북일면이 관내 거동불편 독거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사랑의 이불빨래’ 봉사로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북일면 새마을부녀회(회장 유현순)가 지난 26일을 시작으로 홀로 사는 저소득층 어르신과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이불 세탁서비스를 연중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새마을부녀회가 독거노인 도시락을 배달하면서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과 중증 장애인들이 무거운 이불 빨래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알고 추진하게 된 것.
이날 빨래봉사는 새마을부녀회와 북일이장들의 협조 속에서 이장들이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이불을 직접 방문‧수거하고, 면사무소에서 부녀회가 손수 이불을 빨래한 후 햇볕에 건조시켜 전달했다.
북일면은 이불빨래 봉사 대상자를 발굴해 격월 단위로 넷째 주 수요일에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독거노인 안부살피기’와 병행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깨끗하게 세탁된 이불을 받아본 어르신들은 “며느리가 빨아 준 것처럼 훈훈한 정이 느껴진다”면서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유현순 새마을부녀회장은 “이불 빨래라서 힘은 좀 들었지만 깨끗이 빨린 이불을 봤을 때 뿌듯한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청결한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빨래봉사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