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라이온스클럽, 이웃사랑 실천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어울한마당’ 행사 가져

2012-04-17     장성뉴스

장성라이온스클럽이 지난 14일 군민회관에서 결혼이민여성들이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사회에 잘 적응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어울한마당’ 행사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는 다문화가정 구성원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사물놀이와 국악공연을 비롯해 훌라후프 돌리기, 공 제기차기, 2인3각 게임, 스피드게임 등으로 구성된 명랑운동회와 노래 및 장기자랑 등 여러 행사를 통해 푸짐한 선물과 경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시부모를 잘 부양하면서 행복한 가정을 꾸려 나가고 있는 이민여성에게는 다복상(장성읍 신정숙, 중국출신), 화목상(서삼면 김명선, 베트남출신), 효부상(진원면 할타르뭉크델게르, 몽골출신)을 수여해 상패와 상품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특히, 장성 라이온스 클럽은 외부 후원을 가급적 자제하고 자체적으로 이번 행사를 치르기 위해 노력했으며, 점심 식사를 외식업체에 맡기지 않고 회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음식을 준비해 식비 80%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이렇게 절감한 비용 600여만원으로, 참석한 다문화가족들을 위한 상품을 준비하는 등 몸으로 실천하는 봉사, 실속 있는 봉사를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성라이온스클럽의 이태정 회장은 “다문화가정이 확산되면서 예상되는 사회적 문제에 대처하는 국가와 지자체의 노력에 발맞춰 봉사단체에서도 다문화 가정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이번 행사가 타 봉사단체에서도 다문화가정에 대한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42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장성라이온스클럽은 현재 61명의 회원이 관내 환경정화활동과 어려운 이웃돕기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모범적인 명문클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