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통합관제센터, 지역 안전 ‘파수꾼’
각종 사건 사고․재난 신속 대응, 범죄 예방 효과 ‘톡톡’
국내 최초로 방범과 재난종합상황실, 초․중․고 CCTV를 통합한 장성군 통합관제센터가 지역사회의 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 22일 장성읍 소재 장성대교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에서 CCTV 통합관제센터와 관계 기관의 신속한 대처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관제센터는 22일 장성대교에 설치된 CCTV를 통해 교차로를 교행하던 차량 두 대가 충돌한 후 차량 한대가 가드레일을 넘어 고가도로 아래로 추락, 전복되는 사고를 목격했다.
CCTV를 모니터링하는 관제 요원은 즉시 경찰관에게 사고 위치 사항을 전파하고, 부상자 후송을 위해 119 구급대에 통보하는 등 군과 장성경찰서의 유기적인 대처로 사망사고를 예방했다.
이밖에도 장성군 통합관제센터의 모니터 화면에는 매일 크고 작은 사건들이 관제되고 있다.
늦은 밤 학교 주변을 서성이며 술을 마시는 가출 청소년을 비롯해 만취해 길거리에서 잠이 든 취객,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탈선행위를 하는 학생들의 모습 등이 모니터링 된다.
관제센터는 모니터링을 통한 현장상황을 관계 기관에 알려 가출한 청소년을 집으로 돌려보내는 등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구조의 손길을 신속히 전하고 있다.
장성군 통합관제센터는 방범, 어린이 보호구역, 재해예방, 산불감시, 학교 내 안전 등 목적별 분산 운영하던 270대의 CCTV를 통합한 관제센터와 재난종합관제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초등학교는 물론 중․고등학교, 재난, 산불감시까지 경찰관을 포함한 20명의 관제요원들이 24시간 빈틈없는 모니터링으로 지역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막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관내 지역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3D GIS(3차원 지리정보시스템)와 모니터링으로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안심하고 생활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