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품은 황룡면, 소규모 숙원사업 추진
현장대화서 건의된 용․배수로 정비 등 32개 사업 발주
장성군 황룡면이 주민과의 현장대화를 통해 건의된 사항들을 빠른 실천에 옮기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장성군 황룡면에 따르면 지난해 모정 및 경로당 대화 때의 주민 의견을 반영한 주민숙원사업에 4억8천3백만원의 예산을 투입, 용․배수로 구조물화 사업 등 총 32개 소규모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용․배수로 준설사업 지원은 농촌인구의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일손부족 등으로 애태우는 농가에 도움을 주고자 다른 숙원사업들보다 우선해 실시하게 됐다.
이에 풍년 농사의 기초가 되는 적기 영농을 위해 정비가 안 된 용․배수로를 대상으로 영농기 이전인 4월초까지 준설사업을 완료해 농사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재해위험이 있는 관동천 등 지방하천 3개소 2.5km구간에 대해서도 퇴적토 준설을 3월말까지 완료함으로써 여름철 홍수 등 자연재해의 사전 예방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해당 지역 내 농업생산기반이 현저히 개선돼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 등으로 생산성을 높이는 등 농업인 편익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필암서원과 백비 등 청렴문화 체험교육을 위해 관내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깨끗한 지역 이미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용우 황룡면장은 “주민과의 소통을 위해 추진한 현장대화가 결실을 맺는 것 같아 뿌듯하다”며, “주민들의 애환을 보듬는 현장행정을 지속 실천해 민․관이 함께하는 매력있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황룡면은 지역민과의 소통을 위해 하절기 모정대화를 비롯해 동절기 경로당 대화, 마을 출장의 날 운영 등 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추진해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