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도지사 규탄! 장성 농민결의대회 가져
한미FTA 발효 중단 --- 벼 경영안정대책비 반발
2012-03-04 반정모 기자
장성 농민단체(한농연, 한여농, 한우협회, 쌀전업농)는 3월2일 장성군청 앞에서 농민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FTA 발효중단, 한우대책 마련, 벼 경영안정대책비를 삭감한 박준영도지사 규탄 장성농민대회를 열었다.
농민들은 전남도가 올해 벼 경영안정대책비 예산 550억 중 50%를 삭감해 그 돈으로 농업법인에 보조사업를 지원 하겠다는 것은 영세농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벼 경영안정대책비는 쌀값폭락에 맞서 농민들의 피땀으로 만든 예산이다” 며 “전체 농민이 골고루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전액 직불금 형태로 지원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날 장성농민들은 군청앞 집회를 마치고 전남 도청 앞에서 열리는 광주,전남 농민시위에 참석 하기위해 도청으로 향했다.
한편 전남도는 쌀농가 경영지원사업으로 지난해까지 벼 경영안정대책비 전액을 직불금 형태로 농가에 지급했으나, 올해는 550억원의 예산 중 절반을 농가에 직접주지않고 벼 경쟁력 강화사업에 투자 하기로 해 농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