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42억원 규모 수영장 건립 추진

2014년까지 장성읍에 건립

2012-02-29     반정모 기자
장성군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어르신 건강 증진을 이끌 대규모 수영장을 건립한다.

군에 따르면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생활체육시설 설치 지원사업에 선정돼 32억원의 국민체육진흥기금을 확보, 오는 5월부터 장성읍 일원에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장성에 수영장은 딱 한곳, 삼계면 상무수영장이 1995년에 개장해 군인가족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나, 일반 주민들이 쉽게 이용하기 곤란하고 접근성이 취약해 장성읍 등 인구 밀집지역 주민들은 수영장 이용에 소외돼 왔다.

수영장은 오는 2014년까지 연면적 2,200㎡ 규모로 25m 길이의 6레인을 갖춘 수영장 시설을 비롯해 놀이방, 작은 도서관, 어르신 휴게소 등 문화시설과 탈의실, 샤워실, 파우더실 등의 편의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다.

군은 앞으로 체육관련 단체 등을 비롯한 군민 여론을 수렴해 건립 계획을 수립하고, 지자체 부담분 예산 10억에 대해서 군비 및 마사회 기금 등을 통해 확보할 방침이다.

장성읍에 수영장이 건립되면 지역민의 생활체육을 통한 건강 증진과 활력소 제공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을 획기적으로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역 어르신들의 수중운동을 통한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유소년 생활체육 시설로 성장기 청소년들의 건강하고 고른 신체발달에 많은 도움은 물론 수영 유망주 발굴․육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성 수영장 건립은 최근 농협 호남권 물류센터 건립 본격화에 이은 경사로, 지역사회에 많은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또 하나의 괄목할 만한 성과로 주목된다.

한편, 군은 이밖에도 운동장 생활체육시설 지원사업에 선정돼 5억원 규모로 삼계중학교 천연잔디구장 조성을 추진한다. 삼계중학교에는 올해 연말까지 잔디구장을 비롯해 야외체육시설 5종, 야간 조명시설 등이 건립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