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조정레포츠 체험학교 운영

내달 15일부터 기수당 15명 선착순 모집

2012-02-27     반정모 기자

수상스포츠의 메카로 명성을 얻고 있는 장성군이 조정레포츠를 무료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군에 따르면 조정경기의 저변 확대와 문화체육 활성화를 위해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장성호 조정경기장 일원에서 지역민과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조정레포츠 무료 체험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조정체험학교는 지난해 여름방학 기간 동안 운영했던 것을 참여자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올해 대폭 연장 운영하는 것으로, 기간 중 매주 주말을 이용해 1일 체험반과 2일 코스반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기수당 15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운영할 계획이며, 참가자들은 첫날 조정이론 및 안전교육, 기초체력 훈련 등을 실시하고, 이어 지도자의 도움을 받아 직접 체험경기정을 타고 수상체험을 즐기게 된다.

4명이 한조가 되는 쿼더러플스컬, 2인 1조 더블스컬 등을 체험하며, 특히, 금년에는 10인승 레저용 조정경기정을 추가로 구입해 참여자들의 스릴과 감동을 배가시킬 계획이다.

신청 접수는 오는 3월 15일부터 참가신청서와 조정체험학교 안전수칙 서약서 등을 장성군청 문화관광과(☎ 061-390-7228)로 우편 및 방문 제출하면 된다.

군은 올해 조정체험학교에 주말 50회 동안 연인원 750명이 체험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 조정경기의 저변 확대와 군 조정인프라 홍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체험학교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최고 수준의 조정경기장이 있는 장성호에서 조정을 무료로 배워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색적인 체험을 원한다면 장성호를 찾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체험이 열리는 장성호에는 7월 전국조정선수권 대회가 열릴 예정으로, 군은 5년 연속 전국대회를 유치, 명실상부한 수상스포츠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특히, 오는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의 조정경기 대상지로 선정돼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