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통합관제로 365일 실시간 모니터링

오는 9일 전국 최초 CCTV통합관제센터 개소

2012-02-06     반정모 기자

장성군이 광주․전남 최초로 사건․사고와 재해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통합관제센터를 연다.

군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국비와 지방비, 교육지원청 예산 등 16억원을 투입해 군청 내에 201㎡ 규모의 통합관제센터를 설치, 오는 9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장성군 통합관제센터’는 CCTV 통합관제센터와 재난종합상황관제시스템을 통합하고 초등학교는 물론 중․고등학교 CCTV 까지 연계한 전국 최초의 모델이다.

주요 기능은 방범, 어린이보호구역, 재해예방, 산불감시, 학교 내 안전 등 목적별 분산 운영하던 CCTV 270대를 통합해 경찰과 전문 모니터링 요원 20명이 상주하며 24시간 관제를 통해 실시간 상황을 지켜본다.

특히, 관내 지역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3D GIS(3차원 지리정보시스템)를 갖추고 CCTV에 설치돼 있는 비상벨을 누르면 경고와 함께 인근 CCTV가 모니터에 자동으로 표출되고 범죄와 체납차량이 통과하면 알람을 울리는 등 각종 사건․사고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또, 관내 20개 초․중․고등학교 내 CCTV를 24시간 관제하여 각종 안전사고 및 학교폭력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할 수 있어 군민들의 기대가 크며, 센터 내에 ‘체험관’을 마련해 안전 교육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수위 상승 등 위험요소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상황이 전파되고, 센터에서는 실시간 현장상황을 확인해 경보발령, 주민대피, 응급복구 등 적절히 대처함은 물론 현장대응으로 자리를 비워야 할 경우, 스마트폰으로도 상황관제가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통합관제센터가 각종 범죄예방 등 치안유지는 물론 재난․재해 예방에 신속한 대응을 통해 주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지난 1월에 운영 전담부서를 신설, 군과 경찰서, 교육지원청 간 통합관제센터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후 1개월간 시험 운영을 실시했다.

개소식은 군청 4층 아카데미홀에서 경과보고, 홍보동영상 시연 등을 마친 후 3층 통합관제센터에서 테이프 커팅, 통합관제시스템 시연, 센터 투어 등 2부 행사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