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저소득 아동급식 ‘서비스 UP’

올해부터 민간위탁업체 통해 양질의 급식 제공

2012-01-06     반정모 기자
장성군이 그동안 추진해 오던 급식지원 방법을 개선해 성장기 저소득층 아동의 건강한 신체발달을 도모한다.

군에 따르면 관내 저소득층 아동 730여명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아동급식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민간위탁으로 전환해 아동급식 서비스의 질을 높였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의 부식을 구입해 제공하던 것에서 민간 위탁업체의 조리된 밑반찬을 직접 제공하는 방식으로, 올해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말까지 2년 동안 5억 6천4백여만원(분권150, 도비75, 군비75, 교육청264)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지원 기준은 1인 1식에 3천원이며, ‘민들레식품’과 ‘한사랑반찬’을 통해 방학에는 주 2~3회, 학기 중은 주 1회에 걸쳐 대상자 가정에 조리된 밑반찬을 공급한다.

장성군은 그동안 아동급식 지원 실태조사와 인근 시․군을 대상으로한 벤치마킹 등을 통해 아동의 영양관리를 고려한 급식체계의 내실화를 도모해 왔다.

특히, 결식 우려 아동에게 조리되지 않은 부식을 제공하는 것은 영양관리가 미흡할 뿐만 아니라 당초의 사업목적에 맞지 않다고 판단, 아동에게 필요한 영양공급을 위해 급식지원 방식을 개선하게 됐다.

군 관계자는 “민간업체를 통한 급식 지원으로 성장기 아이들의 건강한 신체발달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본다”며, “차후 관리감독과 설문조사를 통해 미흡한 부분은 보완해나가는 등 양질의 아동급식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지난해부터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초․중․고 및 특수학교 학생까지 전면 무상급식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