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에 농협 호남권 물류센터 들어선다
약3만 평(건물면적 1만4천 평) 규모로 조성
2011-12-29 반정모 기자
장성에 농협중앙회의 호남권 물류센터가 들어선다.
농협중앙회는12월29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호남권과 영남권의 거점 물류센터를 전남 장성과 경남 밀양에 각각 건립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농협중앙회는 장성군 장성읍에 내년부터 2015년까지 902억원을 투입해 물류센터를 세운다는 방침이다. 물류센터 규모는 약3만 평(건물면적 1만4천 평) 으로 조성된다.
이 물류센터는 수도권 물류센터와 연계, 호남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수집하고 상품화해 전국 유통업체에 조달하고, 지역에 영농자재를 공급하게 된다. 또, 권역 내 학교급식을 위해 친환경농산물을 수집하고 공급하는 한편, 500여개 하나로마트에 공산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물류센터가 운영되면 일자리와 지방세수 증가, 지역 내 생산농산물의 물류비 절감 등으로 장성 지역에 연간 217억원을 웃도는 경제적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농협은 추정했다. 농협은 내년 1월 중 장성군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5월까지 2년 동안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으로 일한 이낙연 의원은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 이덕수 경제대표 등과 최근까지 만나 호남권 물류센터의 장성 설립을 설득하고 확인했던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를 비롯한 농협중앙회 관계자들은 장성을 몇 차례 방문하고 물류센터의 부지를 검토한 결과 장성읍 (보해공장 주변) 토끼들이 가장 유력한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