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건설 이연기대표 라면 50박스 전달
2011-12-24 반정모 기자
지역에서 기업 활동을 통해 얻은 수익의 일부로 10년째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이가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장성군 북일면에 따르면 지난 23일 북일면 출신 이연기 씨가 관내 소외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라면 50박스를 북일면사무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연기 씨는 관내에서 건설업을 운영하면서 지역에서 벌어들인 수입 일부를 어려운 이웃들과 나눈다는 차원에서 매년 연말이 되면 쌀과 연탄, 라면 등을 전해 왔으며, 올해로 10년째를 맞고 있다.
이연기 씨는 “큰일도 아닌데 괜히 주위에 알려지는 것 같아 부끄럽다”며, “작은 정성으로 마련한 라면으로 주위의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일면사무소는 라면 50박스를 제도적으로 지원을 받는 차상위계층과 기초생활수급자를 제외한 독거노인, 장애인 등 50세대를 선정해 26일에 전달할 예정이다.